보건타임즈 : 표면 항원 사라진 B형간염 환자 '항바이러스 약 중단해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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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4월08일 11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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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 항원 사라진 B형간염 환자 '항바이러스 약 중단해도 안전'
서울대병원, 다만 '간암 있거나, 간 기능 나쁜 간 경화 환자' 제외

항바이러스제 복용 군 vs 대조군 '안전성에 차이 없다'
이정훈 교수 "약제 부작용, 내성 방지하는 것은 물론 환자 경제적 부담 낮출 것"
김민석 강사 "그간 명확히 입증하지 못했던 문제 해결하게 돼 기쁘다"

   

[보건타임즈] 완치 이후 평생 약을 먹어야 했던 만성 B형간염 환자지만 혈청 표면 항원이 사라졌다면 항바이러스치료를 중단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논문/사진 이미지)가 나왔다,

단 간암이 있거나, 간 기능이 나쁜 간 경화 환자는 제외된다.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사진)와 김민석 임상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희망적인 연구 결과(논문)를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는 국내 16개 대학병원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만성 B형간염은 전 세계 2억 6천만 명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 지역에선 만성 B형간염 환자와 보균 환자가 더욱 흔하다.
기존엔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혈액 내 B형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이 검출되지 않는다면 ‘기능적 완치’로 판단한다.

문제는 표면 항원이 소멸해 기능적 완치로 판정받아도 쉽사리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기 어려웠다.
평생 먹어야 하는 항바이러스치료 약을 중단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간 기능 악화, 간 부전,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가피하게 부득이 환자가 항바이러스제를 장복함으로써 약의 내성, 부작용, 경제적 부담까지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 돼왔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제를 오랫동안 장복(長服)함으로써 혈액 내 표면 항원이 사라진 환자 276명을 분석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유지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의 안전성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표면 항원 재전환 빈도, B형간염 바이러스 DNA 재검출, 간암 발생 위험 등을 직접 비교했다.

이 결과, 두 환자군 간의 차이가 없었다.
즉, 표면 항원이 소실됐다면 항바이러스치료를 중단해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이 연구는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치료 종료 시점을 결정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현재 미국, 유럽, 국내 진료지침에 따르면 표면 항원 소실 후 항바이러스치료 중단을 권장하지만, 이를 확인한 근거를 명확하게 입증한 연구가 없었다.
이유는 표면 항원이 소실되는 사례가 워낙 드물어 충분한 표본 수를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 연구는 국내 16개 병원의 협조로 많은 표본 환자 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항바이러스치료를 유지한 사람과 중단한 사람을 비교한 연구로는 최초다.
이 연구 결과는 만성 B형간염 환자의 항바이러스치료 종료의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기존엔 치료 종료 시점의 근거가 부족했던 데다 항바이러스제를 장복한 환자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종료 시점을 명확히 정할 수 있게 됐다"며 "항바이러스치료 중인 만성 B형간염 환자 가운데 혈청에서 표면 항원이 검출되지 않으면 항바이러스 약제를 중단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다만 "간암이 있거나, 간 기능이 나쁜 간 경화 상태의 경우는 제외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제1저자 김민석 임상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증명이 필요하지만, 명확히 입증하지 못했던 문제였다"며 "국내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Discontinuation of nucleos(t)ide analogues is not associated with a higher risk of HBsAg seroreversion after antiviral-induced HBsAg seroclearance: a nationwide multicentre study'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영국 소화기학회지(Gut, IF=17.943)' 3월 25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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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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