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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늘 피곤하다? 이럴 땐 '수면장애' 의심
강동성심병원, 나른한 춘곤증 아닌 '극심한 피로와 졸음' 지속

이주영 교수 "수면무호흡증 치료 없이 방치하다간 치매와 뇌졸중 유발"

[보건타임즈]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되면서 이유 없이 나른해지며 졸음이 쏟아진다는 사람이 많다.(사진 이미지/강동성심병원 제공) 
계절상 대부분은 춘곤증으로 여기기 쉽다.
춘곤증은 겨우내 위축돼있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생긴 일시적인 현상으로 의학적으로 질병은 아니다.
문제는 몸이 나른하다고 보기엔 일상이 힘들 정도로 극심한 피로와 심한 졸음을 빈번하게 느껴져 이럴 땐 춘곤증보다는 수면장애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수면장애는 불면증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숨쉬기가 어렵거나 일시적으로 호흡이 정지하는 질환으로 주로 코를 고는 사이에 온다.
이 질환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낮 동안에 지속적인 두통과 피로를 불러온다.
또 뇌에 전달해야 하는 혈액과 산소 공급량이 줄어 뇌와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이주영 교수는 "무호흡증을 치료 없이 방치하다간 뇌세포가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며 “뇌에 산소 부족이 반복되면 혈관 벽이 좁아져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면장애의 대표검사는 수면다원검사로 1박 2일 동안 병원에서 잠을 자며 수면의 질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는다.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 질환이 의심될 땐 건강보험이 적용돼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주요 검사로는 수면 단계와 수면 중 뇌의 각성 여부를 파악하는 뇌파 검사와 자는 동안 다리의 이상 움직임이 있는지 확인하는 근전도 검사, 심장의 이상 박동과 부정맥 여부를 보는 심전도 검사가 있다.

이를 통해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증상을 복합적으로 점검해 환자별로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수면장애 치료는 대개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환자 스스로 자신의 수면 환경과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반드시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쾌적한 수면환경을 위해선 우선 숙면을 방해하는 커피, 담배, 술 등을 줄이며 낮잠은 20분 이내로 자는 것이 좋다.
또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엔 금식을 권하며 실내 온도는 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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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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