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찬 원장 "우수내시경실 프로그램 통해 최고의 질 향상 추구"
'PET-CT, MRI 3.0T 등' 다양한 최신 검진 장비 보유
2019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우수내시경실 인증' 취득
[보건타임즈]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서부지부는 보건 교육 등의 맞춤 건강증진 서비스 '메디체크'를 서비스하며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9일 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사진)을 만나 Q&A 방식으로 건협과 서부지부가 추진하는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과 보건 교육 등의 맞춤 건강증진 서비스 '메디체크를 비롯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검진서비스와 자원봉사 활동, 개발도상국에 건강증진사업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를 포괄하는 공익사업을 알아봤다.
Q 한국건강관리협회 소개
A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 창립에서 출발해 당시 80%가 넘는 기생충감염률을 2%대로 낮추는 성과를 이뤄냈다. 1982년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한국건강관리협회로 협회 명을 바꾸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거듭났다.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및 보건 교육 등의 맞춤 건강증진 서비스 '메디체크'를 서비스하며 국민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소외계층 대상의 사회공헌 검진서비스, 자원봉사 활동과 몽골, 캄보디아, 수단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건강증진사업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를 포괄하는 공익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Q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데?
A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질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런 기대가 어렵다면 질병에 걸렸더라도 신속한 치료를 통해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우리 몸은 병에 걸렸을 경우 바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도 있지만, 간 질환(간염, 간암)처럼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질병이 심각해진 후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할뿐더러 또 중요한 것이다. 눈에 안 보여 증상이 없는 몸속의 상태를 가장 과학적으로 볼 수 있는, 즉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제일 나은 방법이 건강검진이기 때문이다.
정기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검진을 통해 질병 전 단계의 결과가 나올 경우, 체중조절과 금연, 식습관 관리, 운동실천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용종(폴립)을 제거하거나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는 등의 사전 예방을 한다면 병에 걸리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설사라는 질병이 발견되더라도 조기 치료로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국가에서 매스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정기적으로 일반 건강검진, 국가 암 검진 등을 받을 것을 권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Q 현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서부지부에서 실시하는 검진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우리 서부지부는 PET-CT, MRI 3.0T 등 다양한 최신 검진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10명의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소화기 내시경센터는 우수내시경실 프로그램을 통해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최고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작년엔 대한소화기 내시경학회의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취득했다. 또 진단검사실 업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 고객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하기 위한 ‘2019년 진단검사의학과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고객의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분들의 건강 관리에 효율성을 높이는 등 큰 호응도 얻고 있다.
Q 건강검진은 남성과 여성, 그리고 연령대로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나뉘는지?
A 우리 협회는 종합병원에서 운영하는 건강검진과 버금가는 다양한 검진 종목을 실시하고 있다. 전신 암 검사인 PET-CT 검진을 비롯해 최근에는 아이들 성장판 검진과 개인의 유전적 요인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검진을 도입, 유전적으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사전에 체크, 인지함으로써 자신이 스스로 건강을 평상시에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진 등도 실시하고 있다.
국가검진이나 패키지 형식으로 실시하는 종합검진 등 규격화된 검진프로그램을 받을 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건강상태가 달라 일반적으로 전문상담사와 1대1 상담을 통해 자신의 나이, 과거 병력, 현재 건강상태와 가족력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는 연령대는 개인의 차이가 있어 다르지만 성별과 나이대에 맞는 권장 검진은 아래와 같이 말할 수 있다.
►영·유아기
이 시기는 사고에 의한 사망이나 장애의 발생이 많은 동시에 질병에 대한 발견 확률이 낮아 성장과 발달사항을 부모가 관심 있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0~6세 영유아가 있다면 '영유아 건강검진'을 권장한다.
►10대
10대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사춘기여서 성장 발육을 평가하는 것을 비롯해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성장판) 건강검진과 스트레스 등의 심리문제 등을 진단한다.
A·B형 간염 접종 등 건강의 기초가 되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권장된다.
비만에 대한 관리와 함께 잘못된 자세로 나타날 수 있는 척추측만증 검사도 필요하다.
►20~30대
사회생활이 왕성해지면서 불규칙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체지방이 늘어나며 술, 담배,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면서 몸이 혹사당하는 시기다.
혈압, 당뇨, 고지혈증, 위내시경 등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정기 건강검진과 비만 관리를 받도록 해야 하며 흡연과 음주로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폐와 간을 검사할 수 있는 흉부 X-ray와 간 기능 검사가 권장된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와 유방암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하며, 만약 결혼을 앞둔 여성이라면 반드시 풍진 예방접종은 필수다.
►40~50대
이 시기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시기다.
30대에 나타나지 않았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생활습관병이 발병하는가 하면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높아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씩은 암 검사 등의 건강검진 권장된다.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통해 위암 검사를 하며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6개월 간격으로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한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매년 대변검사와 50세 이후엔 대장내시경이 권장된다.
여성은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폐경기 전후 골다공증의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한 골밀도 검사도 권장된다.
►60대 이후
이 시기에는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체지방의 비율이 높아지기도 하며 신체적·정신적 노화와 함께 치매, 퇴행성관절염 등의 퇴행성 질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1년에 한 번씩은 전문가와 상담, 자신에게 맞는, 즉 본인이 앓는 질병과 관련 합병증을 예방한다든지,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등의 맞춤형 건강검진이 권장된다.
심혈관계질환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는 9·10월경 독감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Q 건협이 그간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옴으로써 국민 건강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지난해 검진 실적과 암 발견율에서 거둔 성적은 어느 정도인가?
A 지난해 암 발견 현황을 들여다보면 유방암 152명, 위암 60명, 간암 4명, 대장암 30명, 갑상선암 108명, 폐암 23명, 자궁암 19명, 기타 암(신장암, 췌장암, 담도암) 23명으로 총 419명에게서 각종 질환을 발견해냈다.
협회는 전국의 주요 병원과 협약을 맺어 암 확진자나 중증의 질병 유소견자를 발견하게 되면 원하는 상급 병원으로 진료를 연계시켜 수술과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검진을 받다가 질병이 발견되면 내원자가 알아서 상급 병원으로 찾아 가야 하는 부담감을 덜어 주며, 자신이 가고픈 지역의 원하는 병원으로 연계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Q 건협이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매우 저렴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혹시 의구심을 가진 내원자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하는 검진만으로도 충분한지 알고 싶다.
A 우리 협회는 비영리단체 의료기관으로서,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부담을 덜 주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혜택을 주기 위해 건보공단이 고시하는 건보수가를 적용, 최소한의 건강검진 가격으로 낮췄으며 건강검진의 수준은 다른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검진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0T MRI, MDCT, PET-CT 등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전문 인력을 보강해 질적으로 향상된 수준 높은 검진기관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검사 전반에 대한 정도 관리와 품질관리, 의료 인력의 업무 능력 향상과 수준 높은 건강검진을 서비스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Q 그동안 초음파 검진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 그리고 지난해 건강보험 검진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올해부터 바뀌는 제도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작년엔 하복부·비뇨기 초음파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진료받는 사람이 내야 할 본인 부담 검사비가 50% 이하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뇌·뇌혈관, 간, 복부(췌장) 등 MRI까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비가 약 9~18만 원 수준으로 경감돼 고객의 의료비 부담이 많이 줄어들게 됐다.
올핸 건보에 여러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우리 협회에서 실시하는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전면 확대됐다. 결국엔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더욱더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Q 건협의 건강검진에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 그래도 앞으로 검진의 정확도와 만족도를 높이려는 사업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 어떤 것들이 있나?
A 우리 협회에선 검진의 질 관리와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최근 3.0T MRI와 MDCT를 추가로 도입할 뿐만 아니라, 국가 건강검진 기관 평가 결과 전 분야에서 우수등급 획득과 우수내시경실 인증, 우수건강검진기관 인증, 우수종합검진센터인증,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 등은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에서 더욱 정확한 암 발견을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와 재검 안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정확한 검진을 위해 전 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이 서부지부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고객 만족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본과 원칙준수를 위한 교육, 분야별 전문교육과 보수교육 이수 철저, 국가검진과 요양급여의 적법하게 수행할 지표 정립과 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
저도 이를 위해 영상의학 전문의로서 더욱 정확한 검진과 판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건협은 지역이나 기타 단체들에 대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우리는 WHO-HPH 인증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에 충실하기 위해 지난해 강서구청과 강서구 관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강서구 내 305개 어린이집 원생 9,161명을 대상 요충검사를 벌여 34명의 양성 인원을 찾아냈으며 의료취약계층을 대상 갑상선암 조기발견사업을 처음으로 시행, 굉장히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아직도 우리 생활 내 기생충이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더 많은 관련 사업을 벌임으로써 우리 협회가 기생충 감염병 예방사업을 지원하는 법정 단체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강서구 갑상선암 조기발견사업은 관내 의료취약계층 655명을 상대로 시행됐으며, 갑상선 초음파 검진 지원을 통해 20명의 이상자가 찾아냈다. 이들 가운데 5명에게서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 상급의료기관으로 연계했다.
이 사업들은 올해도 계속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0~64세의 남성 1명 가구를 대상으로 이들의 기본적인 건강행태 개선에 필요한 필수 건강검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단발성보다 지속해서 진행함으로써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강서구청의 구정 비전인 ‘모두가 행복한 복지 건강 도시’ 구현에 이바지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Q 현재 건협이 역점을 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앞서 말한 검진 실적과 암 발견율을 어느 정도 예상하는가?
A 올해 우리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 전달체계 개편논의 등 직면한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함과 함께 WHO-HPH 인증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성별, 나이별 등 대상군에 따른 건강 수준을 파악, 건강검진프로그램과 검사항목을 재정비할 것이며 신규 검사항목을 개발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건강검진과 증진 서비스를 할 것이다.
검진의 신뢰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검진 전반의 정도 관리와 감염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분야별 교육을 통해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그리고 지속해서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발굴, 실천하는 것은 물론 개발도상국에 대한 보건의료지원 활동도 여러모로 검토, 확대해 협회의 공익성을 알리는 동시에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려 한다.
지난해 건협이 전국을 상대로 한 암 발견율은 위암 940(0.01%↑), 대장암 604건(0.01%↑), 유방암 1,123건(0.04%↑), 간암 161건(0.01%↓), 자궁경부암 349건(-), 폐암 386건(0.01%↑), 전립선암 174건(0.04%↑), 난소암 23건, 갑상선암 1,594건(0.18%↑), 기타 암 261건(담낭, 췌장, 신장, 방광, 자궁 체부 암, 소장암, 다발성골수종 등)이다.
예방 접종한 인원은 2018년 78,923명 2019년 88,312명(11.9↑), 일반 건강검진(국가 암 검진 제외) 수검 인원은 2018년 114,076명, 2019년 129,755명이었다.
Q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늘면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의료계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건협의 대응은?
A 우리 협회는 진료고객보다 건강인이 국가검진이나 종합검진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예약고객은 해외여행 이력 정보시스템(ITS)을 통해 일일이 해외여행 이력을 확인하며 내원 시 체온측정과 마스크를 증정, 착용케 하고 출입시킨다.
해외여행 이력이 있을 땐(해외 중점 오염지역) 입국 후 14일 이후로 협회 이용이 가능하다 안내하고 있다.
의료진과 직원들에 대해선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여행을 자제시키며 개인 연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1:50:25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