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신종 코로나 감염증 진단검사 대상' 확대

'마스크와 손 소독제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 엄중 조치

[보건타임즈] 신종 코로나 감염증 진단검사 대상이 확대된다(표 참조).
질병관리본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대응절차(5판)의 사례정의를 기준으로 의사환자와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된다.
진단검사 비용은 이 정의에 속하는 확진환자·의사환자의 진단 검사비용에 한해 지원된다.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진단검사는 오늘(7일)을 기준으로 전국 보건소 124곳에서 검체 채취와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이들 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마이크로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유증상자는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없으며 먼저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 이후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에 필요한 절차를 안내받게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의료장비와 숙련된 인력, 감염예방을 위한 정도 관리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현재 1일 검사가능 건수는 3천여건으로 종전에 1일 200여건 정도 시행해왔던 것에 비해 많이 개선됐으나, 진단검사 수요와 감염증의 확산 정도를 고려,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 진단과 전파 차단을 위해 가장 위험성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평가해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검사를 받으려는 국민께 지금의 상황을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강경 방침도 꺼냈다.

식약처, 기재부, 공정위,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반은 지난 1월 31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가격폭리,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합동 단속반과 식약처는, 가격폭리, HS 코드 허위 신고, 사기혐의자를 각각 적발,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으며 매점매석 의심 사례 2곳은 추가·조사 중에 있다.
고가 판매 온라인 사이트도 26곳을 확인, 시정요구했으며, 앞으로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물가안정 법 제26조에 의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의 엄중처벌할 예정이다.

또 공항과 항만의 특별입국절차 상황과 우한교민 생활지원 현황이 공개됐다.

정부는 공항 내 별도 개설한 중국전용입국장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월 6일 목요일 0시부터 24시에 입항한 중국발 항공·여객 총 127편을 이용해 입국한 총 6,490명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했으며, 입국 제한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던 내국인이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했으나,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는 상태로 확인돼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한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했다.
이 절차를 거쳐 입국한 중국 입국자에게는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1339)에 즉시 연락할 수 있도록 안내문자를 지속 발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우한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계속 점검하고 있으며, 이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체크하고 있다.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입소자에 대해선 의료진과 역학조사관의 판단 하에 검체를 채취,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결과 2월 6일 총 2건(아산 1건, 진천 1건)의 진단검사를 의뢰했으며 이중 인후통 등 증세를 보인 교민 1명(아산)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건(진천)은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그리고 임신부 입소자에 대해선 임시생활시설 구역 내 이동진료시설(국방부 설치)을 통해 국군수도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임시생활시설 상주 의사간의 화상을 통해 상담과 처방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증상에 따라 외부병원 진료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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