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가족 중심 전인적 진료 등' 3가지 비전 제시
[보건타임즈] 불과 20여 일 남은 내년이면 창립 40주년에 회원 1만 명 시대를 맞이하는 제15대 대한가정의학회 최환석 이사장 집행부가 지난 1일 출범했다.
최환석 이사장(사진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은 2년 전 치러진 직선제에서 개원가 살리기로 강한 가정의학 실현이라는 공약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당선됐다.
15대 대한가정의학회 집행부(아래 사진)는 2일 저녁 광화문 돼지고기 전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원가를 살릴 강한 가정의학을 실현할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의 리더, 양질의 진료역량과 전문직업성의 함양'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집행부는 이를 이뤄내기 위해 '미래기획위원회, 일차의료수가개발위원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정밀의료위원회, 지방 가정의학과 의국 살리기 특별위원회, 3차 병원 가정의학과 특별위원회를 신설함과 일차의료 정책 연구소를 개설할 것임'을 알렸다.
또 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 대책'의 합리적 의료이용과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취지와 개선 방안에 적극 공감, 최종안을 결정하기 위해 복지부, 중앙과 지역 의사단체, 시민단체들의 논의와 협의 과정에서 가정의학과의사회(가개협)과 공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소명과 실력을 갖춘 미래 지역의료 해결의 역군이 될 일차의료인의 교육과 그간 수련을 담당하는 필수 요람의 역할을 해 온 수련병원 가정의학과의 외래기능 가치와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겠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즉 다양해지면서 복잡해지는 일차 의료서비스 간의 조정, 가족과 지역사회 맥락을 기반으로, 전 연령에 걸친 전반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속하는 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복잡한 의료 시스템을 비용 효과적으로 적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 대한가정의학회의 바람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미래의 유능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양성할 기회를 말살하게 하려는 안을 제시하는 의사단체 일부 TFT나 일부 지역의사단체장의 개인 의견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1만 명 회원과 전공의들의 '의협회비 내기 운동', '지역 의사회 회비 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며 가정의학과의사회(가개협)과 함께 중앙이나 의사단체 참정권(선거권, 피선거권, 정견발표요청 등)을 적극, 행사할 것임"을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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