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 교수팀, 논문 '국제피부미용학회지' 발표
[보건타임즈] 최근 눈가의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액상 필러 치료법(논문)이 개발됐으며 효과까지 입증됐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피부과 김범준 교수(사진) 연구팀은 최근 덱스레보(대표이사 유재원)가 개발 중인 '생분해성 고분자 PCL(polycaprolactone) 기반 미용용 필러(코드명;DLMR01)의 눈가주름 개선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A randomized, patient/evaluator‐blinded, split‐face study to compare the efficacy and safety of polycaprolactone and polynucleotide fillers in the correction of crow’s feet: The latest biostimulatory dermal filler for crow’s feet)'을 이같이 발표했다.
김 교수팀과 덱스레보 연구팀은 12주에 걸쳐 실험용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PCL 기반 생분해성 고분자 액상 필러(DLMR01)가 아주 우수한 조직 수복 효과를 확인했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에 들어가 눈가주름에 PCL 기반 필러(DLMR01)를 주입한 후 12주에 걸쳐 확실하게 개선됨을 임상적으로 입증해냈다.[위 사진(논문서 발췌) 붉은 박스 참조]
필러 성분 중 PCL(polycaprolactone)은 피부 속에서 콜라겐 생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미립자 제형의 의료용 고분자 물질이다.
이 물질이 이번에 눈가의 얇으면서 약한 피부에 효과적으로 주입될 수 있는 액상 필러 형태로 개발돼 피부 진피층에 액상 물질을 직접 주사, 콜라겐 생성 기능을 극대화했다는 김 교수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눈가 주름이 있는 총 30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생분해성 고분자 PCL(polycaprolactone) 기반 미용용 필러(코드 명 DLMR01)와 PN(Polynucleotide)을 대조할 RJR(Rejuran®) 필러를 각각 눈가 주름에 주사한 후, 12주 뒤 눈가주름 개선척도(CFGS; Crow's Feet Grading Scale) 평가 등을 실시한 결과, 눈가 주름 척도(CFGS)가 PCL필러(DLMR01) 주사 후엔 48.28% 개선됨을 확인했다.
RJR(Rejuran®)필러는 주사 후 41.38% 개선된 것에 그쳤다.
두 군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새로운 PCL 기반 필러(DLMR01)가 눈가주름 치료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됨에 따라 기존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PCL 기반 필러(DLMR01)는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입자 형태가 아닌 액상화된 물리 화학적 물성으로 개발돼 기존 필러들과 확실한 차별을 둬 눈가주름을 시작으로 다양한 적응증에서 임상학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그동안 치료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튼살 분야에서 확인된 예비적으로 효능을 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원 덱스레보 대표는 "PCL 기반 필러(DLMR01) 개발을 계기로 그간 기존 필러로 치료가 어려웠던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다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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