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한폐암학회, '폐암검진' 사망률과 사망위험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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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암학회, '폐암검진' 사망률과 사망위험비 줄인다
저선량 CT 검진 조기발견 '효과적'‥검진주기 1년주기여서 비용효과성 있다

폐암검진 시범사업 결과 확진자 '총 79명' 발견
이들 중 조기폐암 1, 2기 환자 '54명' 검진률 68.4%
과잉진단 10년 후 추적검사 나온 결과 3% 매우 낮다 평가

[보건타임즈] 국가의 폐암검진 시범사업은 조기에 초기환자를 발견해내 치료함으로써 폐암으로 숨지는 사망률과 더 큰 비용이 발생하는 사망위험비를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대책이 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자료 1, 2)

이 사업을 통해 1, 2기 조기폐암환자 발견에 쓰인 검진비가 폐암사망률과 사망위험비를 떨어뜨려, 매우 효과적이라는 의미에서다.
즉 숨겨진 조기 폐암환자를 찾아내는 치료하는 만큼 폐암사망률과 사망위험비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대한폐암학회가 제시한 국가 폐암검진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유소견자 2,091명(전체의 15.%)와 폐암의심판정자 820명(6.0%) 중 확진자가 총 79명(0.58%)이 발견됐다.(아래 그래픽 참조)

이들 가운데 조기폐암 1, 2기 환자는 모두 54명(68.4%)으로 2012~2016년 집계된 우리나라 전체 폐암등록환자(21%)의 3배 수준에 이르러 이들을 초기에 치료함으로써 폐암사망률과 사망위험비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와 폐암검진을 하지 않을 때 추가되는 비용대비 수명 1년 연장에 추가로 소요되는 효과비는 약 2천2백만원(미화 23,586달러)이었다.

폐암검진에 들어간 비용 대비 건강수명을 1년연장하는데 들어간 효용비는 약 2천8백원(2,5383달러)으로 WHO가 권고하는 기준과 1명당 국민소득수준 3만 달러보다 비용효과적으로 평가됐다.

게다가 현행 폐암검진 시범사업의 검진주기가 1년주기여서 비용효과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용효과성은 2년주기와 유사했다.

이와 달리 현행 폐암검진 시범사업의 허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유는 폐암검진 시범사업의 검진대상에 새로 진단된 비흡연 폐암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비흡연 폐암환자가 적지 않는데다 비흡연 폐암여성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지 않은 채 빠뜨렸다는 것이다.
이 시범사업에선 국가검진 수검자,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자의 문진표를 통해 흡입력이 확인된 만 55~74세 30갑년 이상의 고위험 흡연자만 검진대상으로 제한을 둬 비흡연자가 아예 빠져 있는 상태다.

대한폐암학회 김영태 이사장, 장승훈 홍보이사(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김열교수는 이달 11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폐암검진 주요결과와 비용대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이사장은 "폐암은 여러 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데다 5년상대생존률과 조기발견율이 가장 낮아 폐암검진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앞으로 국가가 추진하려는 폐암검진 프로그램의 타당성과 문제를 평가해 도입여부를 검토, 시행방안을 마련할 목적하에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정부가 대국민 폐암검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은 2011년 미국의 대규모 무작위비교연구(NLST)결과가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폐암 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암사망자 수는 여러 암중 1위다.
2016년 2만5천7백80명(2016년)의 환자가 발생, 이중 1만,963명이 숨져 폐암발생자수의 사망자 분율이 무려 7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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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훈 홍보이사는 "폐암의 5년 상대생존률이 28%로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70%이상과 비교해 극히 낮아 매우 불량하다"며 "조기발견율은 21%로 위암 62.4%. 대장암 37.1%, 유방암 58.0%와 크게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선 이런 문제로 국민을 상대로 한 폐암검진 사업이 다급했지만 효과적으로 대처할 검진방법을 찾지 못하다 2011년 미국의 NLST 결과가 본본기가 돼 폐암검진을 도입할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미국의 NLST 결과 당시 55~77세, 30년갑년 이상 담배를 피워온 흡연자 또는 금연 15년 미만의 과거 흡연자를 상대로 저선량 흉부 CT로 검진했을 때 단순 흉부X선 검진보다 폐암조기 반견률이 56% 높았으며 폐암 사망률이 20%로 급감했다"는 게 장 이사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를 착안, 2015년 국립암센터가 근거중심 방법론으로 개발한 권고안에 55~74세의 30년갑년 이상 고위험흡연군에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을 검진하도록 할 것을 권장하기에 이르렀으며 이를 근거로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시행되는 폐암건진 시범사업에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국립암센터 김열교수는 "폐암검진시범사업을 수행할 검진기관으로 국립암센터와 13개 대학병원 지역암센터를 지정, 저선량 흉부 CT검사를 일반 CT(5~10mSv)보다 피폭량을 1~1.5mSv로 줄여 촬영하는 등 지난 1년간 13,692명을 상대로 폐암여부를 검진했다"면서 "1단계로 민감도가 높은 검사를 통해 폐암일 가능성을 추려낸 뒤 2단계로 특이도 검사로 폐암일 가능성을 낮은 소견자를 제외시켜 여기에서 남은 대상자들을 정밀, 추적해 진짜 폐암환자 79명을 확진했다"며 "이들 중 조기폐암환자 54명(폐암검진자 참여자의 68.4%)를 발견해내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한폐암학회는 "요즘 이슈가 돼 나도는 폐암검진 과잉진단에 과거 4.5년 추적 평가시점의 18%보다 10년 후 추적검사, 장기간 추적연구에서 나온 결과가 3%로 분석됐다"며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 비율은 최근 발표된 JTO 2019에 의거 미국 NLST 추적결과 연구보고에 따른 것이다.

또 폐암검진에서 문제가 되는 위양성률은 14.6%로 미국연구(26.6%)에 비해 낮다고 봤다.

위양성이란 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잘못돼 양성으로 나왔을 때를 말한다.
위양성율(false positive rate, 偽陽性率)은 스크리닝테스트에서 양성반응으로 판단됐으나 2차검사에서 질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을 때 비율을 가리킨다.

김 교수는 "양성 판정자 대부분은 저선량 흉부 CT검사를 받았으며 이들가운데 10% 정도에서만 폐결절크기가 커진 것이 발견돼 추가 검사가 실시됐다"면서 "조직검사 시행률은 추가 검사자의 6.7%로 68.7%가 폐암으로 확진, 미국 조직검사 당 폐암확진율 보다 높았다"고 공개했다.

이밖에 확진 검사과정에서 부작용발생률은 0.9%로 미국 3.4%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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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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