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만성전립선염에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 확인, 임상 본격화
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2019년11월20일wed
기사최종편집일: 2019-11-20 10:31:49
뉴스홈 > 의료 > 대학/상종
2019년11월04일 11시59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만성전립선염에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 확인, 임상 본격화
서울성모병원,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 후 '혈관 재형성, 염증 60% 감소'

김세웅·배웅진 교수팀, '보건복지부 연구과제' 수행
김 교수 "치료 결과에 불만 있던 환자에 신뢰줄 연구 착수"
배 교수 "치료 어려운 데다 재발 잦은 만성전립선염 치료에 희소식"
논문, 국제학술지 'The Prostate'에 게재

.[그림(논문서 발췌) 각 임상 그룹 전립선 내 대식세포의 대표 이미지(상), 웨스턴블롯 분석연구를 통해 각 그룹에서 카스파아제가 체내에서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나타낸 대표 이미지(중). 카스파아제는 세포 괴사와 염증에 필수 역할을 하는 단백질 분해 효소을 말한다. (하) 각 그룹 전립선 내에 나타난 혈관내피성장인자 혈관내피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 세포 증식이나 혈관신생을 촉진하는 당단백 VEGF의 대표 이미지]

[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배웅진 교수팀이 치료가 어려운 데다 재발이 잦은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을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 체외충격파(ESWT,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로 치료하는 길이 새로 열었다.

방광 아래 부분에 요도를 감싼 전립선은 정액의 일정 성분을 생산,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남성의 생식기관이다.
전립선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소변과 정액 배출에 장애가 생겨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전립선은 노화로 기능이 저하되는 대표적인 기관이어서 사회의 연령대가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전립선 질환 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만성전립선염은 배뇨증상과 성기능 장애를 보이는 질환으로 전립선의 염증이 주된 소견이다. 하지만 염증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는 상태에서 유사 증상을 보여 만성골반통증증후군으로 불리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 질환은 50세 이하 남성이 흔히 겪는다.
국내 조사에 따르면 남성 5~9%의 유병률을 보인다.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전립선이 감염되거나 자가면역질환, 스트레스, 골반 부위 손상, 신경학적 이상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한다.
빈뇨, 배뇨 통증, 고환을 비롯한 회음부와 골반부 통증, 잔뇨감을 비롯한 각종 하부 요로 증상, 지속적인 불편감 등을 보인다.

치료법으로는 주로 항생제, 알파차단제, 진통소염제, 골격근 이완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와 전립선 마사지, 온열 치료, 바이오 피드백 등이 있다.
그러나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균이 명확하지 않아 원인이 다양, 치료가 어려우며 잦은 재발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몸 밖에서 아픈 부위에 전기 충격파를 전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주로 관절염이나 골반통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요로결석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는 직접 전립선에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가해 혈관 재형성, 항염증 효과 등을 통해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조직을 치유하는 원리다.

이 체외충격파 치료는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법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전립선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는 데다 국내엔 연구결과가 아예 전무해 한국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김세웅, 배웅진 교수팀(공동 교신저자)은 국내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에게도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착안, 우선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가 염증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조직 회복을 촉진, 전립선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연구팀은 전립선염의 염증 완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냈다.
그간 다른 질환에서 체외충격파 치료가 염증을 완화시키는 기전에 대한 연구는 이뤄졌지만, 전립선염에서 염증 완화 기전을 밝힌 연구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전립선염에 대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를 조사했다.(위 그림 참조)
이중 세포실험에선 전립선염 세포에 염증 유발물질(lipopolysaccharide)을 처리한 뒤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시행했을 때 염증 관련 물질(NF-kB, COX-2, Bcl-2, Bax, INOS)이 감소했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 후, 염증 관련 물질(TLR4, COX-2, iNOS, NFkB)이 줄어듦으로써 염증이 완화된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측정한 결과 세포실험에선 전립선염 유발군 대비 40%, 동물실험에서는 60%가량 발현량이 각각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전립선염의 염증 완화 기전이 TLR4-NFkB 경로를 억제, 통증의 주요 요인인 COX-2(cyclooxygenase-2)가 줄어드는 것을 입증해냈다.

이 연구를 다룬 논문은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decreases COX‐2 by inhibiting TLR4‐NFκB pathway in a prostatitis rat model'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The Prostate 8월호'에 실렸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의 세부 과제 '난치성 전립선 질환 치료를 위한 전기자극 치료기 개발' 연구로부터 지원받아 수행됐다.

이를 통해 최근 2019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의료기기기술개발 연구과제 공모에서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의 치료에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의 효과'로 지원해 수행과제로 선정됐다.
이 연구엔 2년간 총 2억여 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곧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의 개선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만성전립선염은 이전부터 여러 약물치료를 시도해도 완치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사례가 잦아, 병원 치료뿐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시도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며, "치료 결과에 불만이 있던 환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외국에선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임상 연구가 활발하지만, 이번 연구처럼 명확한 기전을 밝힌 보고는 없었다"며, "이번 결과는 국내 의료기기를 이용해 기전을 밝혀냈다는 것에 의미가 크며, 앞으로 임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대학/상종섹션 목록으로
계명대 동산병원 '영아 신...
국내 의료진 2013 UEGW서 ...
고대 의과대학 ‘문숙의학...
이종욱-서울 프로젝트 라오...
고대의대, ‘2019학년도 화...
다음기사 : 인하대병원, 대청도 의료봉사 실시 (2019-11-04 15:57:51)
이전기사 : 학교 가기(등교) 싫은 청소년, '우울증일 가능성 높다' (2019-11-04 10:22:27)
최근 발생한 ...
최근 발생한 적 ...
'독감 예방접종' ...
휴온스그룹, 내년도 '29기 신...
보령제약, 올 하반기 '신입사...
식약처, 전문성 갖춘 '경력직 ...
한미약품그룹, 30일부터 하반...
대웅제약 '글로벌 헬스케어산...
논문) Comparison of tenofovir and entecavir on...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보도자료 기사제보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