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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0월28일 14시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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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문합술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뇌졸중 위험 ↓'
서울대병원, 뇌졸중 발생 건수 '뇌경색 17건(2.7%), 뇌출혈 3건(0.47%)'으로 적다

1988~2012년 수술받은 '환아 629명 임상 결과' 발표
수술 환자 95% 수술 후 신경 기능에 '큰 호전' 입증
김승기 교수팀, "간접문합술, 장기적으로 뇌졸중 예방에 탁월"
논문, 미국심장학회 자매지 'Stroke'에 게재

[보건타임즈] 국내대학병원 의료진이 어린이 모야모야병을 대규모로 임상, 연구한 결과(논문)를 공개했다.

모야모야병은 두뇌의 혈관이 막혀 뇌경색, 두통, 구토, 마비 등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
이 질환은 어린이와 젊은이에게 많이 나타나며, 지역별로는 한국과 일본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사진), 하은진 교수는 1988년부터 2012년까지 간접문합법 수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629명의 장기추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간접문합술은 두피의 혈관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킨 뒤, 이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모야모야 치료에 자주 사용된다.

이 연구는 어린이 모야모야병 임상연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연구에 따르면, 수술 환자 95%는 수술 후 신경 기능에 큰 호전을 보였다.(위 그래프 참조)
수술 뒤 뇌졸중 발생 건수도 뇌경색 17건(2.7%), 뇌출혈 3건(0.47%)으로 적었다.
이 결과는 단순한 단기 관찰이 아니라 평균 12년, 최대 29년에 걸쳐 장기추적을 통해 도출한 것인 만큼,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다.

수술의 장기적인 뇌졸중 예방 효과는 다른 지표에서조차 확인할 수 있다.
수술 환자의 '뇌경색 없는 10년 생존율'은 99.2%, '뇌출혈 없는 10년 생존율'은 99.8%였다. 수술 후 연간 뇌경색, 뇌출혈 발생 위험률도 각각 0.08%, 0.04%로 매우 낮았다.

이 연구를 이끈 김승기 교수는 "이를 통해 간접문합법 수술이 장기적으로 뇌졸중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뇌경색, 출혈이 관찰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간접문합술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입증한 점을 인정받아 'Long-Term Outcomes of Indirect Bypass for 629 Children With Moyamoya Disease Longitudinal and Cross-Sectional Analysis'란 제목으로 미국심장학회 자매지 '뇌졸중(Strok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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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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