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발진, 발열 등 의심 증상 시 '질본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 문의 당부
[보건타임즈] 지난해 12월부터 지속해 온 홍역 해외유입(
자료)과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 후 8월 말부터 새 환자가 없었다가 10월부터 또다시 발생, 보건당국이 주의를 발령했다.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홍역 확진자 총 9명이 발생했다.
이중 해외 여행력이 있는 5명은 모두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다 나머지 4명은 이들에게 노출된 접촉된 감염환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태국 여행력이 있는 홍역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태국 여행 계획이 있다면 홍역 예방 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았을 때 밤드시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작년 12월부터 지속해 온 홍역 해외유입과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 후 8월 말부터 새 홍역 환자가 없었다가 10월부터 다시 발생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기관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환자격리, 접촉자 예방접종과 추가 환자 발생 여부 감시 등 대응 조치를 실시했다.
질본에 따르면 태국(왼쪽 그림 참조)의 경우 홍역 환자가 올해 10월 14일을 기준으로 환자가 4,582명 발생, 전년 같은 기간 2,495명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77개 주중 74개 지역에서 발생 중이며 특히, 남부지역 나라티왓 중심으로 발생률이 높다.
지역별 발생 현황(인구 10만 명당)을 들여다보면 홍역환자가 (남부)나라티왓 71.53명, 파타니 43.31명, 송클라 18.99명, (중부)펫차부리 46.05명, (북동부)치앙마이 29.31명으로 나타났다.
홍역 환자(사진 오른쪽)는 지난해 12월 홍역 첫 발생 이후 10월 18일 기준으로 총 194명이 신고됐으며, 주로 해외여행을 통한 해외유입사례로 지금까지 환자가 방문한 주요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이다.
이달 10월에 확진된 홍역 환자 중 해외유입 사례의 방문 국가는 모두 태국이며 대부분은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면역력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홍역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태국 등 해외 여행지를 방문 전에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혼합백신 등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만약 ▲ 실험실 검사를 통해 확인된 홍역 병력 ▲ 홍역 2회 예방접종 기록 ▲ 홍역 항체 검사 양성 등 면역의 증거가 없을 땐 출국 전에 최소 1회의 홍역(MMR),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아는 6∼11개월 접종 시 생후 12개월 이후 1회 재접종, 2차 접종은 권장 접종일정(만4∼6세)에 접종을 마쳐야 한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중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도록 해야 하며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귀국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났을 땐 의료기관 내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관할 보건소 문의, 안내를 받은 후 마스크 착용 등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할 것과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조언했다.
이밖에 질본은 국내에 홍역 환자가 유입된 후엔 조기 발견이 중요해 의료기관에선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홍역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 홍역이 의심될 때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역에 대한 증상, 예방수칙, 보건소 연락처 등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 상담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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