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대웅제약, 메디톡스 '홀A하이퍼 균주 포자 형성'‥앞뒤 다른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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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0월07일 11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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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메디톡스 '홀A하이퍼 균주 포자 형성'‥앞뒤 다른 거짓
'아예 안 된다'던 국내 법정 싸움과 미 ITC 소송서 패소로 기울자 '말 바꾸는 희대의 사기극'

줄곧 '균주 포자 형성하지 않는다'던 주장 실종
이젠 메디톡신 '균주 출처부터 검증'

[보건타임즈] 나보타의 '균주 포자'가 뚜렷하게 형성, 국내 민사소송에 이어 미 ITC 소송 감정시험에서 확인돼 두 재판의 승패를 가리는 증거로 채택됨으로써 이미 대웅제약의 승소로 굳혀진 시점에 최근 메디톡스가 모 경제지의 취재를 통해 '자사 메디톡신의 홀A하이퍼 균주도 포자를 형성했다'고 공개, 최종판결에 불을 지르는 상황이 됐다. (아래 사진 2019년 10월 6일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던 메디톡스 관계자가 자사 균주의 포자를 형성했다고 밝힌 내용 발췌/제공 대웅제약)

이에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그간 해온 거짓말을 스스로가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웅제약은 "전 세계 최고 보툴리눔 전문가들이 수십 년간 한 번도 포자를 형성한 적이 없다(아래 사진 참조)"며 "대웅제약을 상대로 국내 민사소송에 이어 미국 ITC에 소송을 제기해놓고선 두 재판에서 패소가 명백해짐으로써 미용성형시장에서 메디톡스와 제품 메디톡신의 입지가 불리해지자 이번엔 안된다던 말을 뒤집어 홀A하이퍼 균주가 갑자기 포자를 형성한다"며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동안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제조에 사용하는 보툴리눔 톡신의 Hall A Hyper 균주가 대웅제약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보타(미 제품명 주보)의 균주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포자를 생성하지 않는다"며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펴오면서 한국과 미국 ITC에 소송을 제기했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하지만 한·미 두 소송의 재판부가 요구한 감정시험에서 나보타(미 제품명 주보)의 균주는 메디톡스 균주와 '다름[대웅제약 뉴스룸(알려드립니다)]'이 명확하게 과학적으로 확인됨으로써 대웅제약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 모두 승소하기에 이르렀다.


이 기사시리즈

대웅제약, 미 ITC 소송 감정시험서도 '균주 포자형성' 뚜렷
국내 민사소송 이어 잇따라 확인‥메디톡스 균주와 '서로 다름' 재입증


이렇듯 "상황이 불리해지자 이번엔 자사 메디톡신의 홀A하이퍼 균주가 갑자기 포자를 형성한다며 말 바꾸기를 한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2017년 10월 법원에 제기한 소장에서부터 자신들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줄곧 주장해온 데다 2019년 1월엔 감정시험 조건을 포함한 어떠한 조건에서조차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법정에서 공언한 바 있다.

게다가 국내 민사소송에서 증거로 채택할 균주 포자 여부를 확인하는 감정시험을 팝오프 교수와 박주홍 교수에 맡기는 조건으로 시행할 것을 이미 1년여 전부터 메디톡스가 공개한 바 있다.
또 국내 민사소송 재판부는 대웅제약의 균주 포자 감정을 하도록 요구하는 메디톡스의 진술을 받아들여 법원 조서에 기록한 다음, 메디톡스 균주의 포자 감정을 철회하도록 허용했다.
이처럼 자신들이 유리하게 한 균주 포자 감정에서 대웅제약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는 것이 밝혀지자, 이번에는 메디톡스 균주의 포자를 형성했다며 과학적으로 입증 안 된 정보를 언론에 흘려 손바닥 뒤집듯 자신들의 입장을 180도 바꾸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아래 사진 메디톡스의 2018년 5월 10일 준비서면 8페이지 내용 발췌)

또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민사소송을 제기한 이래 지난 2년간 계속해서 자신들의 균주는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 균주라고 주장해 왔을 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제조공법이 우수하다고 홍보해와 스스로 밝힌 포자 형성 시험이 자신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균주로 한 실험으로 보거나 납득하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 균주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까지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메디톡스가 주장하는 포자 형성 시험의 조건이 이례적이라는 것도 거짓"이라는 게 대웅제약의 시각이다.

대웅제약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한 시험조건은 감정시험을 시작하기 1년 2개월 전인 2018년 5월 법원에 이미 제출됐었던 반면 메디톡스가 감정시험 조건에 처음부터 동의하고 이례적이라는 지적은 전혀 한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실제로 포자 감정시험에 사용된 열처리의 온도조건과 시간, 배지, 배양온도 등이 모두 전혀 특별하지 않으면서, 매우 일반적인 포자 확인시험 조건에 속한다"면서 "팝오프 박사의 보고서도 ‘매우 이례적인 실험 조건’이라는 표현은 전혀 없었다"며 "심지어 메디톡스는 이러한 실험방법이 정해진 이후 법원에 이 방법은 물론 다른 방법으로 포자가 생성되지 않는다고 법정에서 진술, 조서(아래 사진 참조)에 남긴 바 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30일자 변론준비기일 조서에서 메디톡스 균주가 어떤 조건에서 포자를 형성하지 않음을 주장한 내용 발췌. 이 조건은 본 감정시험의 조건을 포함됨)

 

대웅제약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메디톡스가 소송을 제기했다면, 소장부터 거짓말로 시작된 소송 사기에 속한다"면서 "대웅제약이 자신들의 균주를 가져간 것이라며 메디톡스가 전제로 삼는 주장은 자신들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할 수 없어 토양에선 발견될 수 없으니 대웅제약 균주도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면, 토양에서 발견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균주를 가져간 것이 확인된다는 여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그간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한다면 균주를 바꿔치기해 감정한 것이어서 감정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감정 대상 균주의 시험결과가 과거 대웅제약이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와 같은지를 비교까지 했다"면서 "감정시험결과 대웅제약의 균주가 포자를 생성하는 것으로 확인되자 대웅제약이 균주를 바꿔치기했다가, 이번에는 갑자기 자신들의 균주도 포자가 생성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게 대웅제약의 지적이다.

대웅제약은 "이제는 메디톡스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떤 균주를 가지고 실험을 했는지조차 믿을 수가 없다"면서 "과거 홀A하이퍼 균주를 몰래 가져 왔다고 했는데 정말 사실이 맞는지, 어떤 균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출처는 무엇인지, 대웅 균주를 몰래 가지고 있다가 시험한 것은 아닌지, 균주가 관리가 안 돼 중간에 뒤섞인 것은 아닌지, 모든 정황이 의심스럽다"며 메디톡스는 더 이상의 거짓말과 말 바꾸기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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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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