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진단과 대처법 제시
1. 문명병인 ‘안구건조증’ - 황사가 심한 요즘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눈 질환이다. 잦은 컴퓨터 사용, 건조한 실내외 환경 등이 원인으로 문명이 발달할수록 급증하는 형태를 띄어 문명병으로 불린다.
또 봄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심각한 고통에 시달린다. 이에 국민 건강프로그램인 KBS 2TV ‘비타민’에서는 안구건조증과 그 대처법을 알아보았다.
안구건조증은 환경적, 생리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눈물의 분비가 줄거나 분비된 눈물이 빨리 증발됨으로써 생긴다. 그 뿐 아니라, 만성피로 역시 안구건조와 시력 저하를 부르는 요인이다. 또한 안구건조가 젊은 세대에 많이 생기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과 달리,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폐경기 중년여성에게 발병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황사가 심한 봄철, 황사 속의 미세먼지, 중금속은 평소에 이루어지는 눈물의 순환 작용에 의한 이물질 제거 능력을 떨어뜨리게 되고, 이로 인해 눈물막 파괴, 자극증상을 유발하게 되니 반드시 예방과 대처를 철저히 해야 한다.
2. 비타민 출연게스트 - SS501 김형준, 오랜 렌즈 착용, 관리 미흡으로 안구건조 판정
이날 방송에 5인조 남성그룹 ‘SS501’의 멥버인 김형준은 녹화 중 안구건조증 위험 판정을 받았다. 김형준의 눈에 문제가 생긴 이유는 생활 습관 때문. 평소 김형준은 장시간 렌즈 착용으로 눈에 건조함을 느끼고 따끔거리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
출연 게스트들의 눈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이동클리닉’을 통해 본 김형준의 결막은 상당히 충혈돼 있었으며, 각막도 많은 부분 손상되어 있었다. 그룹 멥버인 박정민의 정상 각막과 비교했을때 그 정도는 확연히 드러났다. 김형준은 “오래 전부터 렌즈를 착용해서 그런지 평소 눈의 건조함을 느껴왔었다.”며 “무대 위에서 강한 조명을 받으면 그 고통은 더 심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 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안구건조증은 문명병이다. 안구건조는 단순, 피로증상 중 하나가 아닌, 이상 징후이므로 인공눈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줌과 동시에 중등도(중증과 경증 사이) 이상의 환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특히 렌즈 착용자는 방부제가 렌즈 표면에 침착될 수 있기 때문에 무방부제 인공눈 
물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 ‘비타민’이 소개하는 안구건조증 대처법
- 무방부제 인공눈물 사용
- 건조증 정도가 심한 경우, 안구건조증 치료제 사용
-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 숙지
안구건조증을 가장 손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인공눈물 사용이다. 눈의 이물감을 없애주고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주는 인공눈물 사용으로 눈을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렌즈를 착용 시, 방부제가 렌즈 표면에 침착 될 수 있기 때문에 방부제가 없는 것이 좋다. 무방부제 인공눈물은 일회용과 수회 사용가능한 제품이 있다. 일회용은 인공눈물 하루 사용 권장 횟수인 4~5회의 점안이 힘들어 다수 사용이 가능한 제품(삼일제약 EYE2O)을 권장했다.
그리고 건조증 정도가 심각한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 후,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검은 동자에 인공눈물을 넣으면 자극을 더 받게 되고 투입 후 눈을 깜빡이면 인공눈물의 성분이 눈물길로 빠져나가게 되므로 인공눈물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안구건조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올바른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
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서 되도록 자극이 덜한 흰자위 쪽으로 투입한다.
② 넣고 깜빡이지 말고, 30초정도 눈을 감아준다.
③ 눈의 건조증상이 있을 때 마다, 1회 1~2방울, 일일 4~5회 정도 넣어주면 된다.
④ 오염 방지를 위해, 인공눈물의 용기가 눈에 닿지 않게 점액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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