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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0월01일 12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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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베스폰사®주' 10월 1일부터 건강 보험 급여
성인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높은 '완전관해 효과' 건보 인정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완전 관해(CR/CRi)' 입증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 '관해유도요법, 관해공고요법 2차 또는 3차 치료 시' 건보 적용
관해유도요법 시 최대 2주기 급여 인정, 이후 조혈모세포이식 권고

[보건타임즈] 이달 1일부터 '화이자 베스폰사®주(사진)'가 18세 이상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성인 환자에 관해유도요법과 관해공고요법 2차 또는 3차 치료에 사용 시 건보급여를 받는다.

베스폰사®주(성분명 이노투주맙오조가마이신)는 성인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다.
이 약은 급성백혈병 분야 최초의 항체-약물 결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다.
주로 B세포 전구체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암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항원 CD22를 표적하는 항체 이노투주맙(Inotuzumab)과 세포 독성약물 칼리키아마이신(Calicheamicin)이 결합, 암세포의 사멸과 파괴를 유도한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베스폰사®주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거 이달 1일부터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상은 18세 이상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성인 환자에 관해유도요법과 관해공고요법 2차 또는 3차 치료 시다.

이중 관해유도요법 시엔 최대 2주기 급여가 인정되며 이후 조혈모세포이식이 권고된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이 조치는 교과서, 가이드라인, 임상 논문 등이 검토가 됐으며, 2019 NCCN 가이드라인상 category 1로 권고된 데다 베스폰사 투여군과 표준치료 군을 비교한 무작위배정 3상 임상시험(INO-VATE study)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완전 관해(CR/CRi)를 나타내는 등의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건보급여 약제에 등재하게 된 것이다.

베스폰사는 월 3회, 회당 최대 1시간 투여를 1주기로 하는 외래 정맥투여 방식이다.

현재까지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조혈모세포이식(HSCT,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으로, 이를 시행하기 위해선 완전 관해(CR)에 먼저 도달해야 한다.
베스폰사는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완전 관해율(CR/CRi)을 2배 이상 높여 성공적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에 이어 완치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한국화이자의 설명이다.

3상 INO-VATE ALL 임상에 따르면 베스폰사 투여 군의  완전관해(CR) 또는 불완전한 혈액 복구를 동반한 완전관해율(CRi)은 80.7%(88/109명, 95% CI: 72-87.7; P<0.0001)로 기존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29.4%(32/109명, 95% CI: 21.0-38.8; P<0.0001)보다 월들하게 높았다.
 
조혈모세포 이식(HSCT,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달성률도 베스폰사 투여군이 48%(79/164명, 95% CI: 40.3-56.1)로 대조군(항암화학요법 투여군) 22%(35/162명, 95% CI: 15.5-28.7) 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HR, 0.75; 97.5% CI:0.57-0.99; 1-sided P=0.0105).

또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여전히 남아있는 소수의 악성 세포를 측정,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동시에 중요한 치료 예후 인자 중 하나인 미세잔존질환(MRD)-음성률은 베스폰사 군이 78.4%(69/88명, 95% CI: 68.4-86.5)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28.1%(9/32명, 95% CI: 13.7-46.7)를 크게 웃돌았다(P<0.001).
미세잔존질환(MRD)-음성률은 높을수록 재발 위험률이 떨어지는 대신 장기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높은 완전관해(CR) 달성률, 미세잔존질환(MRD)-음성률과 조혈모세포 이식률은 환자들에게 개선된 장기 생존율의 기회를 준다.

실제로, 3상에서 베스폰사 투여군의 2년, 3년 생존율은 각각 22.8%(95% CI: 16.7-29.6; P=0.0004), 20.3%(95% CI: 14.4-27.0; P=0.0093)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10%(95% CI: 5.7-15.5; P=0.0004), 6.5%(95% CI: 2.9-12.3; P=0.0093)보다 2배 이상 크게 상회했다(HR 0.75; 97.5% CI: 0.57-0.99; 1-sided P=0.0105).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대표 송찬우 전무는 "베스폰사는 우수한 완전 관해율을 입증,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 옵션"이라며 "건보급여를 통해 더욱 많은 환자가 개선된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한국화이자는 고형암 환자와 함께 증가하는 혈액암 환자들에게도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베스폰사는 지난 2013년 3월 미 FDA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Orphan drug), 2015년 10월엔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각각 지정받은 바 있다.
국내에선 2016년 5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고시됐으며 올해 1월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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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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