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국내‧외에서 불법 마약류로 사용되는 1cP-LSD(1-cyclopropyl-Lisergic acid diethylamide)가 2군 임시마약류에 새로 지정 예고됐다.
식약처는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시행, 총 203종 중 'THF-F' 등 96종은 의존성 여부 평가 등을 거쳐 마약류로 지정됐다면서 새로 지정하려는 1cP-LSD는 향정신성의약품 LSD와 환각 등의 효과가 유사한 데다 국내 밀반입 사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리서직산 디에틸아마이드(Lisergic acid diethylamide, LSD)는 강력한 환각제의 하나로 오남용하게 되면 심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킨다.
임시마약류는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마약류와 유사성 등을 고려해 1군과 2군으로 나눠 관리되고 있다.
1군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거나 마약류와 구조적‧효과적 유사한 데다 의존성 유발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다.
현재 14종이 1군 임시마약류에 지정돼있다.
2군은 의존성 유발 등 신체적‧정신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모두 93종이 2군에 지정된 상태다.
신규 지정한 임시마약류는 지정 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똑같이 취급·관리돼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의 알선 및 수수 행위 등이 전면 금지되며 압류될 수 있다.
또 임시마약류로 공고된 이후부터 1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알선, 수수했을 땐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된다.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 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매매, 매매알선, 수수했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 만 원이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를 통해 신종 불법 마약류의 유통을 사전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검찰·경찰·관세청 등 기관과 협력을 통해 불법 마약류로 국민 건강에 폐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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