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국내 다발성경화증 유병률 증가 '젊을수록 발병 위험' 높다
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2019년10월14일mon
기사최종편집일: 2019-10-13 21:45:00
뉴스홈 > 의료 > 대학/상종
2019년09월17일 18시38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국내 다발성경화증 유병률 증가 '젊을수록 발병 위험' 높다
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전북대병원, 햇볕 덜 쬐는' 20~30대 여성'에게서 나타나기 시작

증세 '감각 이상, 어지럼증, 보행 장애'
김성민 교수 "빠른 진단과 꾸준한 치료 필요"
논문, 국제 학술지 '다발성경화증 최근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2017년 개봉한 스페인 영화 [100m]는 '라몬 아로요'란 다발성경화증 환자가 철인 3종 경기에 참가, 완주했던 당시 상황을 그린 실화다.
영화에서도 의사는 자신에게서 진단을 받은 주인공에게 1년 후면 100m 걷기도 힘들 것이라며 격한 철인 3종 경기 참가에 포기할 것을 권유한다.

다발성경화증은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 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 이상, 어지럼증, 보행 장애, 배변 장애 심하면 몸까지 마비되는 희귀질환이다.
이 질환의 발병률은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특히 햇볕 노출이 적은 북유럽 등에서 높은 반면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권에선 낮은데 다 나타나는 증상도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다발성경화증의 유병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증상 또한 심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사진)·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은 17일 국내 17개 대학병원 연구진과 함께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 266명의 뇌 자기공명영상과 뇌척수액 검사를 분석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논문)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비교적 최근에 태어난 환자일수록 질병 초기부터 뇌염증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을 주기로 한 뇌 염증성 병변의 개수도 27%씩 늘었다.
젊은 환자일수록 뇌척수액 검사상의 전신 면역반응은 더 심했다.
1950년대 환자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한 OCB와 IgG 지수는 각각 20%와 13%였지만, 1990년대 환자는 각각 54%와 75%로 증가했다.

해외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비만, 야간 근무, 도시화 등 환경 변화가 다발성경화증의 발병 위험이 높일 수 있다.
비타민D는 피부에 햇볕을 쬘 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국내의 젊은 층은 이전 세대와 달리 장기간 실내 생활로 비타민D가 결핍되는 경우가 많다. 이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섭취, 운동 부족으로 생기는 소아 비만, 야간 근무와 학업 등 환경적 위험 인자들이 급속하게 증가했다.
이 점이 국내 다발성경화증 양상의 변화와 일치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그간 국내의 다발성경화증은 서양보다 비교적 가벼운 질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질병의 양상마저 서구화돼 적극적인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발성경화증은 당뇨처럼 수십 년 관리하는 만성 질환이다.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억제시켜 신경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주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집중투약해 염증을 억제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후 재발 빈도를 줄이는 동시에 진행을 막기 위한 완화 치료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자가 주사와 먹는 타입의 새로운 치료제가 국내에 많이 돼 있다.
고위험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고효능 2차 약제 사용도 환자 편의성과 치료효능을 높였다.

김성민 교수는 "다발성경화증은 만성 질환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해 약물 순응도가 매우 중요하다. 먹는 약은 약물 순응도를 더 높일 수 있다"며 "최근 젊은 환자들의 증상은 과거 양상과 다른 경우가 많은 데다 초기부터 심하거나 잦은 재발을 호소한다"면서 "고효능 약제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논문은 'Changing patterns of multiple sclerosis in Korea: Toward a more baseline MRI lesions and intrathecal humoral immune responses'란 제목으로 이 분야의 국제 학술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and Related Disorders) 최근호'에 게재됐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대학/상종섹션 목록으로
中 제3인민병원, 고대 구로...
고대병원, ‘혈액형부적합 ...
아침 결식 학생, '이상지질...
고대구로, '2형 당뇨병 발...
인하대병원, 지역사회 중·...
다음기사 : 약물치료 효과 없는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수술 성공 예측지표' 개발 (2019-09-17 18:50:29)
이전기사 : 저주파 마사지기, 최근 '정형외과 치료'에도 활용 (2019-09-17 11:09:09)
'독감 예방접...
'독감 예방접종' ...
스트레스, 운동 ...
보령제약, 올 하반기 '신입사...
식약처, 전문성 갖춘 '경력직 ...
한미약품그룹, 30일부터 하반...
대웅제약 '글로벌 헬스케어산...
한미약품, 하반기 채용 키워드...
논문) Commensal-derived metabolites govern...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보도자료 기사제보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