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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9월05일 15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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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급성 어지럼증 일으키는 '새 질환' 발견
어지럼증센터, 여러 검사결과 정상이지만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증상 발생

김지수 교수, 감염이후 발생하는  '원인 모른 급성 어지럼증' 최초로 규명
일부 환자, anti-GQ1b 항체가 어지럼증 조절하는 '전정신경, 소뇌, 뇌간' 공격

원인 미상 '급성 어지럼증' 치료할 단초 제기

[보건타임즈]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정상에도 급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질환을 최초로 규명해냈다.
이 급성 어지럼증은 감염 이후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전정신경이나 소뇌, 뇌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지럼증은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 원인 중 2위를 차지하는 데다 전체인구의 두 명 중 한 명이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겪게 되는 흔한 증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신경과) 연구팀이 이를 다룬 논문을 발표, 국내외 학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급성 어지럼증은 말초 혹은 중추 전정 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
이 질환은 전정신경염, 중추성 병변 중에서 뇌간, 소뇌 부위의 뇌졸중이 급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말초성 원인의 대표적 질환으로 꼽힌다.
어지럼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가 돼 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선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자기공명영상(MRI)을 포함한 검사를 반복해도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상당수다.

이에 김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원인 미상의 어지럼증이 발병하는 기전을 찾아내기 위해 어지럼증, 의식과 근력 저하, 이상 감각, 복시 등 급성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지만 MRI 검사에선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 369명을 대상으로 항강글리오사이드 항체(anti-GQ1b 항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이들 중 약 1/3에 속하는 113명이 항강글리오사이드 항체에 양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를 가진 113명 가운데 10%에 속하는 11명은 다른 증상 없이 주로 급성 어지럼증으로 발현해, 외안근 마비, 근력 저하,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밀러피셔 증후군, 길랑바레 증후군 같은 질환과 구별되는 새 질환임이 확인됐다.

'강글리오사이드'란 포유류의 신경세포막에 분포하는 인지질로, 사이토카인과 호르몬의 수용체 역할을 하며 세포 간의 상호작용과 분화, 성장 조절에 관여한다.
일부 환자는 감염 이후 자가 면역기전에 의해 강글리오사이드에 대한 항체가 발생, 이 항체가 신경 손상을 유발,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복시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새로 규명한 사실은 항강글리오사이드 항체의 일종인 anti-GQ1b 항체가 외안근의 운동을 담당하는 뇌 신경이나, 사지의 운동, 감각을 담당하는 체성신경계뿐 아니라 일부에선 어지럼증을 조절하는 전정신경과 소뇌와 뇌간만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새 질환은 눈 떨림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비디오 안진검사와 항체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들에게선 자발 안진, 두부 충동검사 이상, 두진후안진 등 다양한 눈 운동 이상이 발견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대개는 이런 증상의 경과를 2~3주간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땐 스테로이드 주사나 면역글로뷸린 주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일부 원인 불명의 급성 어지럼증의 발병기전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질환을 찾아 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연구결과가 원인 미상의 급성 어지럼증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장인 김지수 교수(책임저자)기 고려대 안암병원의 이선욱 임상조교수(제1저자)와 함께 구성된 다기관 연구진에 의해 수행됐다.
이 연구논문은 임상신경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IF: 8.689)'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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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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