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국립병원, EMR 운영 입찰 등에 담합한 '9개 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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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8월09일 13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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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병원, EMR 운영 입찰 등에 담합한 '9개 사' 적발
공정위, 중앙하이텔, 유윈아이티 등 9개사에 '과징금 총 6억 6,500만 원' 부과

'공공 보건·의료 분야' 감시 강화
위반 행위 적발 시 '엄중처벌'

[보건타임즈] 국립병원이 구매하려는 전자의무기록(EMR) 입찰 등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 제안서 작성과 투찰 가격을 담합한 행위로 적발된 중앙하이텔㈜과 유윈아이티㈜ 등 9개사에 과징금 총 6억 6,500만 원이 부과됐다.(자료 명단)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은 환자의 인적사항, 병력, 건강 상태, 입·퇴원 기록 등의 정보를 입력, 저장,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립병원이 구매하려는 전자 의무 기록 시스템(EMR) 7건의 입찰, 질병관리본부 통합 전산센터와 국립재활원의 의료정보 시스템 4건의 입찰과 감염병 자동 신고 시스템 물품 구매 2건의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 제안서 작성과 투찰 가격을 담합한 행위로 적발된 9개 사업자들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억 6,500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중앙하이텔㈜과 유윈아이티㈜는 2012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립병원의 EMR 6건과 인프라 구축 1건 등 총 7건의 입찰에서 자신들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미르헨지, ㈜베이넥스, ㈜아이엠시티, ㈜아이커머, ㈜에즈웰플러스, ㈜엠투아이티와 진진시스템㈜ 7개 사업자에게 각각 들러리 식으로 참여토록 요청하는 담합행위에 깊이 관여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두 업체는 자신들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7개사에 제안서를 대신 작성해주는가 하면 투찰 가격을 조작, 정해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중앙하이텔㈜은 총 7건의 입찰 중 2012년 12월 조달청이 발주한 국립병원 전자 의무기록 시스템 운영 입찰 1건, 유윈아이티㈜는 나머지 6건을 낙찰 예정자로 정했다.

게다가 중앙하이텔㈜과 유윈아이티㈜는 입찰 건마다 1개사를 들러리로 참여하게 했다.
특히 유윈아이티㈜는 담합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입찰 건마다 다른 업체를 들러리로 각각 바꿔치기했다.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하기로 한 7개사는 중앙하이텔㈜과 유윈아이티㈜가 대신 조작해서 작성해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사전에 전달받은 투찰 금액대로 투찰, 이 두 업체가 낙찰되도록 도왔다.
또 유윈아이티㈜는 2013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질병관리본부 통합 전산센터 유지 관리 2건과 국립재활원 의료정보 시스템 유지 관리 2건 등 총 4건의 입찰에서 자신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미르헨지, ㈜아이엠시티, ㈜에즈웰플러스와 진진시스템㈜ 4개 사업자에 각각 들러리 입찰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 뒤,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제안서와 투찰 가격을 조작해줬다.

유윈아이티㈜는 담합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입찰 건마다 1개 업체를 들러리로 참여하게 했으며 입찰 건마다 각각 다른 업체를 들러리로 바꿔치기 했다.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하기로 한 4개사는 유윈아이티㈜가 대신 조작해 작성해준 제안서를 제출하는가하면 사전에 전달받은 금액대로 투찰하는 등 적극적으로 담합에 가담했다.  

이 업체는 감염병 자동 신고 시스템 물품 구매 사업까지 손을 뻗쳤다.

유윈아이티㈜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2건의 감염병 자동 신고 시스템 물품 구매 입찰에서 자신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아이커머와 ㈜에즈웰플러스 2개사업자에 각각 이전 같은 방식의 담합행위를 벌였다.

이에 공정위는 유윈아이티㈜ 등 9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억 6,500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공공 보건·의료 분야의 정보 시스템 운영 관리 입찰에서 담합해 온 사업자들을 엄중 제재함으로써 향후 경쟁 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입찰 담합을 좀 더 철저히 감시토록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위반 행위를 적발하면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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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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