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중앙대병원 암센터, '암 진료 분야 이끌며 최고로 치료성적 높인다'

암센터 '원스톱 패스트트랙' 기반 '암 환자 마음과 통증까지' 케어
신종욱 부원장 겸 암센터장 "세계적 창의적인 암센터 실현하겠다"

[보건타임즈]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한국의 암 진료 분야를 이끌며 치료성적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암 분야에서 국내의 의료를 선도하는 갑상선암을 비롯해 유방암, 비뇨기질환에 무척 강하며 폐암과 소화기암의 치료수준을 최고로 높이려 한다. 이를 위한 의료인력 등 자원은 충분히 갖춰져 있으며, 종양 협진 시스템의 강화와 함께 기관지 내시경술 등 진단기법을 확대, 발전시켜 폐암 분야의 진료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중앙대병원 암센터가 집중해서 육성하는 특화 분야는 1단계 갑상선, 유방, 비뇨기계, 2단계 폐암, 소화기암과 종양 협진 시스템을 활성화, 진단기법 확대 발전, 기관지 내시경 수술, 내비게이션 수술 차별화이며 3단계는 희귀암, 난치암, 혈액암, 소아청소년암을 잘 치료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거다"

중앙대병원 신종욱 부원장 겸 암센터장(호흡기내과, 사진)은 23일 기자와 만나 "지난 4월 암센터 오픈 당시 처음부터 암 치료에 시도했던 '원스톱 패스트트랙(One-Stop Fast Track Service)' 진료가 기반이 돼 '암 환자의 마음과 통증까지' 케어하고 있다"며 100일이 지난 지금 암센터의 발전상을 이같이 밝혔다.

신 부원장은 "중앙대병원 암센터가 추구하는 원스톱 패스트트랙의 목적은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패러다임을 구현하는 것"이라면서 "내원 암환자의 당일 진료와 검사, 3일 이내 조직검사, 일주일 이내 수술과 시술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며 핵심은 의료진의 원활한 팀웍"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종양협진클리닉을 운영하며 다학제통합진료실에서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이 암 치료 다학제 협진을 통해 암 환자의 진단 확인과 병세, 치료 일정, 예후를 설명하며 신속하게 정확한 최적의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현재 암센터엔 갑상선, 유방, 위․대장․간․담도․췌장암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소화기, 전립선․방광․신장암을 다루는 비뇨기, 두경부, 폐, 혈액과 종양(혈액암 고형암), 방사선종양, 중심정맥관, 신경 심리 스트레스 클리닉 등의 진료실과 암센터 전용 다학제통합진료실, 영상촬영검사실, 영양교육실, 환자교육정보실, 외래항암주사실, 채혈실, 검사·처치실, 코디네이터실,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이곳의 전문 의료진 40명은 각 전문분야의 암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신 부원장은 "암센터의 갑상선암 진료는 선두에서 국내의 의료를 선도하는가 하면, 유방암, 비뇨기 계통 질환 진료는 무척 강했다"면서 "앞으로 폐암과 소화기암 분야의 치료성적을 최고의 수준으로 이끌려 한다"며 "충분하게 갖춰진 우수한 의료인력에 종양 협진 시스템의 강화와 기관지 내시경술 등 진단기법을 좀 더 확대, 발전시켜 폐암 분야의 진료수준과 치료성적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가암검진사업 중 폐암 분야에 암검진 병원의 자격으로 참여를 신청한 상태다.

이에 신 부원장은 "국가 사회 정책시스템이 도와주고 있다. 암은 진단되면 환자가 5%, 국가가 95% 부담해 얼마든지 케어할 수 있다"며 "항상 강조하는 조기 발견, 진단, 예방이 의사의 진료역량이 될 것이며 나쁜 말로 과잉진료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적립하게 되면 이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봤다.

신 부원장은 "아직도 한국에서 말기암 환자 중엔 민간요법 한의학 등에 의존하는 분들이 있으나 이제는 환자, 가족분, 국민의 정서까지 모든 니즈를 충족 할 수 있는 현대의학이 맞춰줄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면서 "그게 바로 폐암이다. 알약 하나로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암 진료 모든 분야에서 진단기법, 치료기법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향후 10년 안에 100% 완치되는 암도 나온다"며 "암도 당뇨, 고혈압처럼 관리해 나가는 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암 환자가 겪는 심리적 고통과 암 통증을 케어하는 분야도 중앙대병원 암센터의 특화된 진료 분야라고 소개했다.

암센터 신경 심리 스트레스 클리닉에선 우울·불안·불면증과 신경성 위장병, 과민성 대장 증상, 신경성 통증,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등의 스트레스성 신체 증상이 있는 암 환자의 진료를 맡고 있다.
신경 심리 스트레스 클리닉은 암 환자의 신경 심리증상과 스트레스를 평가하며 치료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내과, 외과 간의 긴밀하게 협진한다.

"신경 심리 스트레스 클리닉에선 정신과 의사를 축으로 하는 정신치료팀, 심리상담사, 영양팀, 를 통해 과거 개인에게 맡겼던 영양과 스트레스, 불안 등 암 환자의 신경 심리증상과 스트레스를 상담하며 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게임 앱 등을 개발, 돕는 방법까지 강구하고 있다"는 게 신 부원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효과적으로 항암치료를 위해 항암제 투여 '중심정맥관클리닉',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암유전자클리닉', '재발암클리닉', '암성통증클리닉', '암예방클리닉', '암환자영양클리닉' 등의 운영을 확대하는 등 체계적인 토탈케어 암 치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 부원장이 공들이는 분야가 중 하나가 암성통증클리닉이다.
현재 암 통증클리닉 개설을 추진 중이다.
표준치료 지침 제정도 중앙대병원 암센터가 추진할 과제다.

그는 "전 세계가 참여하는 표준치료 지침 만들어야 한다"며 "중앙대 생명과학과 생명공학의 창의적인 연구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 서둘러 차세대 암 치료 기술을 도입해 암 관리 표준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창의적인 암센터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암 진단과 치료에서 최신 사양의 최첨단 초정밀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한 번의 검사로 전신촬영이 가능한 'PET-CT', 최신 자기공명영상촬영 장비 '3.0T MRI', 초당 최대 800개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저선량 '256 Slice CT'를 갖춰 검사시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높은 질의 영상을 구현, 암의 조기 발견과 암의 전이 여부,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판별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이용해 적은 양의 검체로 여러 유전자의 변이 검사를 동시에 진행, 유방암, 난소암 등의 유전성 암 발병 가능성을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질병의 진단, 치료약제 선택, 예후 예측 등의 개인별 암 치료 효과를 높인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숙련된 외과,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15배 확대된 입체적인 시야에서 손 떨림 없이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팔을 사용함으로써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등에 걸쳐 최소 침습 초정밀 수술을 시행, 짧은 입원기간 동안 수술 후 후유증과 흉터의 최소화로 암환자의 조기 회복을 돕는다.

방사선치료에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기',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기(IMRT)', '4차원 영상유도 방사선치료기(IGRT)',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에 맞춰 방사선을 쬐는 '호흡동조 치료' 등을 통해 높은 정밀도의 방사선치료로 암 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물론 종양의 특성에 따른 개별 맞춤형 치료와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