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최근 5년 새 '비알코올성 지방간환자 2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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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7월05일 08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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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비알코올성 지방간환자 21%' 급증
건보공단, 작년 '진료환자 51,256명' 반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소폭 감소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남성 40대, 여성 50~60대' 가장 많다

[보건타임즈] 작년 '비알코올성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진료환자가 5만 1천여 명으로 최근 5년 새 매년 늘어나 2013년 24,379명에서 2017년 51,256명으로 연평균 증가율 21%를 나타났다.(표, 자료 참조)

이중 남성 환자가 2017년 기준 30,551명으로 여성 환자 20,705명보다 47.6% 더 많았다.

비알코올성 지방간(기타명시된염증성간질환, K758)은 간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서 과음으로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등을 원인으로 발병하는 질병이다.
이 질환은 과식을 피해야 하며 간식, 음료 등 당분섭취를 줄이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 2013~2017년 '비알코올성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염, K75.8)'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가운데 남성은 2013년 14,278명에서 2017년 30,551명으로 16,273명 늘어나, 여성이 2013년 10,101명에서 2017년 20,705명으로 10,604명 증가한 것에 비해 진료인원 증가폭이 컸다.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이 21.6%로 여성 환자 20.2%보다 다소 높았다.

남성환자 전체 5만 1천여 명 중 '3만 6백여 명, 59.6%'
여성 2만 7백여 명, 40.4% 대비 '약 1.5배'에 근접

2017년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료환자 현황을 들여다보면 전체 5만 1천여 명 중 3만 6백여 명(59.6%)이 남성으로 여성 2만 7백여 명(40.4%) 대비 약 1.5배에 근접했다.(표 참조)

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원 교수는 "최근 5년 동안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은 생활습관이 서구화된데다 경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고열량 식사를 많이 하는 반면, 몸을 움직일 기회가 적어 소비되지 못한 열량이 피하지방이나 간에 저장돼 비만과 지방간 등이 늘어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연령대로는 50대가 1만 2천 3백여 명(24.1%)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전체 진료환자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1만 6백여 명(20.7%)으로 50대 연령구간이 최고점을 형성했다.

성별에 따른 진료건수차이도 또렸했다.(표 참조)

여성은 50대가 전체의 30.9%(6,391명), 남성은 40대가 23.7%(7,235명)를 차지, 남녀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는 2017년 60대가 161명, 50대는 148명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원인으로 진료를 받았다.
이 수치는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진료환자의 비율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남성은 40대가 165명, 여성은 60대가 1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21.1%로 여성 19.6%보다 다소 높게 파악됐다.

이에 최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인자는 비만,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성인병"이라면서 "환자가 남성 40대, 여성 50~60대에 몰려있는 것은 40대 이후 성인병이 증가하는 것과 연관되며 여성은 나이와 폐경이 중요 위험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40~50대 이후 지방간이 늘어나는 현상은 당뇨병,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연관이 있음을 고려할 때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 22.7%
2013년 47억 2천만 원→2017년 '105억 3천만 원'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 들어가는 진료비는 2013년 47억 2천만 원에서 2017년 105억 3천만 원으로 58억 1천만 원이 늘어나 연평균 증가율 22.7%를 나타냈다.(표 참조)
또 입원과 외래 전체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증가율 27.4%, 23.2%였다.
 
입원 1명당 진료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9.7%로 증가, 외래 1명당 1.9%에 비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주로 찾는 진료기관
'의원(48%), 종합병원(43.6%), 병원(8.2%)' 順

지난 한 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전체의 48% 2만 5천여 명이 의원을 찾아 진료 받아 전체의 48%를 차지 가장 많았다.(표 참조)
다음으로는 종합병원 43.6%(22,364명), 병원 8.2%(4,181명) 등의 순이었다.

최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 하지 않은 방치하다간 일부는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말기 간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을뿐아니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제2형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발생, 관상 동맥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악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률이 높아 질병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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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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