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눈 다래끼, 쉽게 낫지 않는다(?) 혹시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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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6월05일 14시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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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다래끼, 쉽게 낫지 않는다(?) 혹시 '암'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눈꺼풀에 발생한 '안과 종양' 맥립종으로 오인하기 쉽다

다래끼(맥립종)나 점 등과 착각하기 쉬워 '주의' 필요
장재우 부원장 "환자 특별한 증상 못느껴 '지속 관찰과 정기검진' 중요"

[보건타임즈]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리며 암환자 3명 가운데 2명은 5년 이상 생존한다.
요즘엔 의학이 발달하면서 암 진단시 사망 선고로 여겨졌던 예전과 달리,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암 발생 이후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에게서 발생률이 높은 폐암, 위암 등은 가장 위협적인 암으로 흔하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체의 아주 작은 부분 우리 눈에도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 않아 잘 모른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장재우 부원장(사진)은 "눈에 발생하는 '안 종양'은 희소암으로, 안구 자체에 발생하거나 눈꺼풀과 안구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망막모세포종, 맥락막흑색종, 바닥세포암, 눈물샘 종양 등 여러 종류의 암을 통틀어서 일컫는다"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았을 뿐더러 이 가운데 특히 눈꺼풀에 발생하는 종양은 다래끼, 눈꺼풀 염증 등 일상생활 질환과 오인 또는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래끼다래끼[맥립종(麥粒腫) hordeolum]는 눈물의 증발을 막는 성분을 생성,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눈꺼풀의 분비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은 눈꺼풀의 가장자리 일부가 발갛게 부어오르면서 화농하며 동통을 수반한다.
이 때 속눈썹의 피지선에 염증이 생겨 만들어진 고름이 고인다.
눈꺼풀은 일상 생활에서 생활 쓰레기 등 환경물질에 오염되기 쉬울뿐 아니라 손으로 자주 만져져 누구나 한 번쯤은 다래끼를 앓게 된다.

하지만 "다래끼가 같은 부위에 계속 발생한다거나 잘 낳지 않는다면 피지샘암 등 악성 눈꺼풀 종양일 가능성이 있어 조직 검사를 해야 한다"는 게 장 부원장의 설명이다.

눈꺼풀 주위에 난 점도 안 종양일 수 있어 잘 살펴봐야 한다.

장 부원장은 "점의 크기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거나, 색, 모양 등이 달라질 때 혹은 중심 부위가 파인다든지, 피부가 헐어 피가 날 땐 악성 종양으로 의심돼 안과 진료 후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치료는 수술을 우선 시행하며 조기에 발견, 암 종괴가 눈꺼풀에 국한됐을 땐 수술만으로 치료가 되지만 이외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면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수술을 통해 완벽히 암세포 제거가 어려울 때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장 부원장은 "눈꺼풀에도 암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는데다 눈꺼풀 종양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해 정기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바쁜 일상생활에도 틈을 내 자주 눈 주위를 관찰,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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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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