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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5월31일 23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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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뇌경색 유발 경동맥협착증 '스텐트'로 해결
머리로 올라가는 경동맥 혈관에 콜레스테롤 등' 쌓여 통로 좁아지거나 막혀 발병

혈관 막히게 되면 뇌세포 '저산소증에 빠진다'
이 때 수 분내 '혈액순환 회복'이 생사 가른다

노홍기 교수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수술보다 '덜 침습‥입원 기간' 짧아 각광"

[보건타임즈] 동맥을 통해 흐르는 피는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공급이 줄거나 멈추면 뇌경색 유발하는 등 큰 위험이 닥친다.

경동맥협착증은 심장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혈관 경동맥의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칼슘 등이 쌓여 동맥경화성 변화가 생기면서 혈액이 지나는 길이 좁아지다가 결국은 막히는 증상이다.
좁아진 상태가 아주 심해져 심장질환으로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뇌로 흘러 들어가면 갑자기 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세포가 저산소증에 빠져 수 분 내에 혈액순환이 회복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죽게 된다.

동맥경화성 협착은 혈관의 노화, 고지혈증, 흡연, 당뇨 등이 있으며, 드물게 유전적 요인과 해부학적 변이가 원인이 된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노홍기 교수(사진)는 "혈관 벽이 고지혈, 흡연 물질 또는 고혈당에 장기간 노출되면 염증이 발생, 혈관벽 내부에 지방과 각종 염증세포, 물질들이 쌓여 근육세포들이 증식함으로써 결국 혈관이 좁아진다"면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에 동맥경화성 협착이 생기면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 일시적으로 뇌 기능이 떨어지거나 협착 부위에서 부스러기가 떨어져 나가 작은 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이 계속 반복되면 넓은 부위에 걸쳐 뇌 손상이 생겨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피가 부족해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의 약 15~20%는 경동맥 협착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엔 경동맥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혈관조영술(MRA) 등의 비침습적 진단기법으로 우연히 증상 없는 무증상 경동맥 협착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는 게 노 교수의 설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경색이 없는 동맥경화증을 진단받은 환자 수는 최근 4년 새 54%가 늘어났다.

이러한 동맥경화성 협착증은 경동맥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을 때다.

이외에 추골동맥 등 뇌로 가는 다른 혈관이나 뇌 안에 있는 혈관, 다른 장기에 있는 혈관 등 몸 안에 있는 어느 혈관에서든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수술만큼 치료 효과 뛰어난 '스텐트 삽입술'

뇌로 가는 피의 양이 급격히 감소하면 의식소실이나 마비,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 증상들은 좁아진 부분을 시술로 넓혀주면 사라진다.

노 교수는 "경동맥협착증의 정도는 경동맥 초음파 또는 CT나 MR을 이용한 혈관 촬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50% 이상의 경동맥협착이 있으면서 연관된 증상이 있었던 증상성 협착증일 땐 수술(경동맥내막절제술)이나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로 향후 뇌졸중 재발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증상 경동맥 협착은 환자의 상태, 위험도에 따라 침습적 치료를 할지 아니면 약물치료만으로 시행할지를 결정하게 된다"는 게 노 교수의 진단이다.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은 대퇴동맥으로 관을 삽입, 경동맥협착증이 있는 부위에 스텐트라는 금속 그물망을 펼쳐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치료법이다.

노 교수는 "2010년 이전 경동맥협착증을 치료했던 경동맥내막절제술이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에 비해 시술 전후의 뇌졸중과 사망 발생 빈도가 낮았지만 최근 체내 삽입 의료기기와 약제의 발전으로 2010년 이후엔 시술 전후 합병증 발생 빈도 차이가 시술 후 5년까지 두 군에서 비슷했다"면 "요즘엔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이 수술보다는 덜 침습적이면서 입원 기간이 짧아 의료진이나 환자들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최근 치료 동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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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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