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호·조성빈 교수팀, "빠른 시간내 적은 치료 횟수로 병변 효과적으로 제거"
"안전성 향상, 효과적인 시술개발에 도움 될 것"
논문 SCI 저널 '스킨 리서치&테크놀로지 온라인판 5월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외모가 개인의 경쟁력이 된 요즘 '깨끗한 피부'는 많은 사람의 선망 대상이 됐다.(사진 롱펄스 레이저 치료 전, 후 비교)
의학계도 깨끗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임상과 치료법 개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레이저 장비'는 이 가운데 하나의 수단으로 검버섯·잡티·주근깨 등 주로 색소성 질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술 과정 중 원치 않는 부작용, 시술 후 관리, 여러 번 해야 하는 시술 횟수 등 환자들에게는 여러 불편함이 분명하게 공존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레이저 장비 '롱펄스 레이저(Dual‐wavelength Long pulse 755‐nm Alexandrite/1064‐nm Nd:YAG laser device)'를 활용, 색소 질환에서 개선된 치료 반응 변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논문을 발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와 조성빈 연구교수(연세세란피부과 원장 겸직)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인공 피부를 이용, 레이저의 기본값을 'short inter pulse intervals (10~20ms)'로 사용하는 것이 'long inter pulse intervals(100 or 200ms)'로 설정하는 것보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높았음을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다양한 색소성 질환의 환자군에 이를 적용했다.
이 결과 환자군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적은 치료 횟수로 병변이 효과적으로 제거됐음을 확인했다.
유광호 교수는 "연구를 통해 색소 질환에 대한 새 레이저 장비의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밝힐 수 있었다"며 "이 연구결과가 앞으로 점점 증가할 색소 질환 레이저 시술의 안전성 향상과 효과적인 시술 방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두 파장의 영역을 동시에 조사하는 롱펄스 레이저를 이용한 색소성 질환 치료효과(Sequential delivery of long‐pulsed 755‐nm alexandrite laser and long‐pulsed 1,064‐nm neodymium:yttrium‐aluminumgarnet laser treatment for pigmented disorders)'라는 제목으로 피부과학 연구 분야의 저명한 국제전문학술지인 SCI 저널 '스킨 리서치&테크놀로지(Skin Research and Technology) 온라인판 5월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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