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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5월10일 18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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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 10일 개원 'AI 의료지원 로봇' 첫선
'안내로봇 마리아, 자율주행 회진로봇 폴, 인공지능 음성인식 의무기록, 챗봇' 전격 공개

권순용 병원장 "지역사회 기반으로 한 세계 일류 병원 될 터"

[보건타임즈] "안녕하세요. 저는 AI 의료지원 로봇 마리아입니다. 자리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은평성모병원 로비에서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은 인공지능(AI) 로봇의 안내에 따라 하나, 둘 자리를 잡았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10일 오후 2시 개원 기념식에서 안내 로봇 마리아(Maria)와 자율주행(Self-driving)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탑재한 회진로봇 폴(Paul), 인공지능 음성인식 의무기록(Voice EMR), 챗봇(Chatbot)을 전격 공개했다.

폴은 병동에서 의료진과 회진을 함께하는 로봇이다.
폴은 의료진이 ID 카드를 접촉하면 치료하는 입원환자 목록을 알려주며 스스로 병실을 안내한다.
폴에게는 음성인식 의무기록(Voice EMR) 기술을 탑재돼 회진 시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 이를 문자로 변환시켜 실시간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며, 병원 진료시스템과 연동해 진료기록, 검사
영상과 결과 등의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의료진의 회진을 돕는다.

이날 개원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통일부 김연철 장관, 강병원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내외빈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병원 입구에서 기념 식수 행사, 테이프 커팅, 축복식 등에 이어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사랑의 불’ 점화식과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초대 병원장에게는 임명장과 병원 깃발을 수여하는 순으로 치러졌다.(사진 ❶ 개원 기념식 테이프 커팅 ❷ AI 의료지원 로봇 염수정 추기경 안내 ❸ 생명의 빛 점화식 ❹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 임명장과 깃발 수여식)

초대 권순용 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은 가톨릭 의료의 새 시대, 새 지평을 열며 국민에게 가장 사랑과 신뢰받는 의료 기관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일류 병원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은평성모병원의 건립과 개원에 힘써준 모든 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한다"면서, "은평성모병원이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체현, 환우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빛이 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은평성모병원의 개원으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충만하며 아픈 이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병원의 의미를 되새겨 환자들을 언제나 따뜻한 손길로 섬기길 바란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를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병원의 경과보고 영상 상영과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공로자는 은평성모병원의 건축과 개원을 위해 노력한 내외부 관계자들로 선발됐으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권순용 병원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스마트 은평, 스마트 호스피탈'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엔 은평성모병원의 가톨릭 영성과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을 구현하기 위한 최신 지견 공유의 장으로 국내 최고의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했다.

이들은 'Dream Hospital, Rapid Response Hospital, Smart Hospital' 3가지 섹션을 통해 장기이식, 면역항암치료, 심장혈관병원과 뇌신경센터의 중증응급환자 대응체계, 인공지능 의료지원 로봇, 스마트 이미징 바이오 뱅크, 의료용 3D 프린팅, 다빈치 로봇 등과 관련한 첨단 의학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

이번엔 교황청 산하 밤비노 제수 병원(The bambino Gesu Hospital)의 특강 섹션을 마련해 국가 간의 의료협력 과제, 선천성 신생아 기형 수술, 신장 이식 등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현재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은 지난 4월 1일 진료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1일 외래환자 2,000명을 웃도는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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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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