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건협, 최근 5년 동안 '암 22,211명' 조기발견

초기치료 유도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기여

[보건타임즈] 건협이 최근 5년 동안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검진자 중 22,211명에게서 조기에 암을 발견, 초기치료를 유도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건협)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018년까지 건강증진의원에서 암 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24,252,907명으로, 이 중 22,211명(0.09%)이 암을 진단받았다.
연도별로는 ▲ 2014년 4,634명 ▲ 2015년 4,077명 ▲ 2016년 4,240명 ▲ 2017년 4,641명 ▲ 2018년 4,619명이었다.

이 가운데 갑상선암이 6,583명으로 전체의 29.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위암 18.8%(4,172명), 유방암 18.2%(4,053명), 대장암 10.3%(2,297명), 폐암 6.5%(1,439명), 자궁경부암 6.2% (1,369명), 기타 암 4.8%(1,057명), 간암 3.6%(798명), 전립선암 2.0%(443명) 순이었다.

기타 암은 신장암, 췌장암, 담관암, 담도암, 담낭암, 식도암, 난소암, 난관암, 방광암, 임프종, 혈액암, 뇌종양, 설암, 요관암, 임파선암, 소장암, 직장암, 후두암, 흉선암, 악하선암, 신세포암, 자궁내막암, 부신암, 담관세포암, 편도암, 종격동암, 충수돌기암, 비소세포암, 악성늑막종괴, 나팔관암, 기관지암, 소뇌암, 이하선암, 비장암, 평활근육종 등 총 35종이다.

성별로 따져 남성에게선 위암이 33.9%(2,874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갑상선암 18.4%(1,562명), 대장암 17.4%(1,478명), 폐암 10.3%(878명), 간암 7.5%(633명) 순으로 많았다.
여성은 갑상선암이 36.6%(5,021명)로 가장 많았으며 유방암 29.5%(4,051명), 자궁경부암 10.0%(1,369명), 위암 9.4%(1,298명), 대장암 (6.0%, 819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로는 60대가 29.8%(6,621명)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다음으론 50대 28.9%(6,411명), 40대 18.2%(4,036명), 70세 이상 16.3%(3,620명), 30대 5.5%(1,237명), 20대 1.3%(284명) 순이었다.
높은 암 발견율을 보인 지역으로는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서울 강남지역, 경상북도였다.

각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는 ▲ 갑상선암= 충북, 대구, 경기도, 서울강남, 부산지역 ▲ 위암= 전북, 인천, 충남, 제주, 충북, 서울동부지역 ▲ 유방암= 경기도, 서울서부, 서울강남, 서울동부, 인천 등 수도권 지역 ▲ 대장암= 인천, 제주, 강원, 경북, 서울동부지역 ▲ 폐암= 서울동부, 강남, 부산, 인천, 경기도, 전남, 경북, 경남지역 ▲ 자궁경부암= 경북, 대구, 울산, 제주, 서울서부, 서울동부, 부산 지역 ▲ 간암= 부산, 전남, 제주, 인천, 울산, 경기도, 충남, 경남지역 ▲ 전립선암=강원도, 서울강남, 인천, 경기도, 광주·전남이었다.

이에 건협 채종일 회장은 "건강검진을 통해 매년 4,000여 명의 새 암 환자를 발견, 상급병원에 진료를 의뢰, 적극적으로 조기 치료에 나서고 있다"며, "50~60대 이외에 30~40대에서도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이 적지 않게 확인돼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이하는 건협은 1964년에 설립된 건강검진 전문기관이다.
현재 산하엔 서울 3곳을 비롯해 전국 주요 시·도에 건강증진의원 총 16곳을 두고 있으며 각 지역엔 311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2,6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적재적소에서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건협의 설명이다.

이밖에 건협은 질병 예방사업과 보건교육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국내·외 사회공헌사업', 근거 있는 건강지표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 보건의료 정책상 필요로 하는 '정부의 각종 위탁사업',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을 지원하는 법정 단체로서 '기생충질환 관리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