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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3월12일 16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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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 고관절 환자 '수술 뒤 3일 후 퇴원' 목표
최소 절개 인공관절 치환술 '골다공증 환자에 적용‥치료 효과 우수'

'근육 보존 수술 통증 감소, 재활 기간 대폭 감축'
김필성 진료부원장 "일주일 정도면 보행‥환자 회복력 빠르다"
'수술 상처' 최소화, 여성 환자 우려하는 미용상 문제 말끔 해소

[보건타임즈] 겨울이 지나 상큼한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각종 실외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은 물론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50대 중년과 추위로 심해진 관절통증이나 빙판길 낙상사고로 고관절을 다칠까 봐 그간 외출을 자제해온 60대 이상 노인들이 누구보다 반가워한다.
하지만 이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은 겨울철에 가장 많았을 뿐 봄이나 여름, 가을에도 줄지 않아 어느 시기와 관계없이 늘 주의가 필요하다.
대개 고관절 골절은 젊은 층의 경우 대다수가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다 심하게 다치면서 발생한다.
그러나 60대 이상 노인은 일상생활 중 화장실을 포함해 집안에서 흔히 발생하는 낙상사고로 골밀도가 낮아 가장 많이 고관절 골절을 당한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기며 낙상사고 시 골반과 대퇴부를 연결해주는 고관절(엉덩이 관절) 골절을 입게 돼 아예 거동조차 하지 못한다.
게다가 노인들은 골절로 합병증의 발생할 위험성이 높으며 방치하다 상태가 심각해지면 사망에 이르는 등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이렇듯 고관절 골절은 노인에겐 두려운 질환이다.

이에 고관절 수술치료 분야의 권위자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김필성 진료부원장(사진)의 도움을 받아 일반인들에게 잘 안 알려진 최소 절개 고관절 골절수술이 가능할 질환 범위, 골다공증이 심할 때 수술 여부, 인공관절치환술 등 최신의 치료법 등을 알아봤다.

김 부원장은 "최소 (상처)절개 고관절 골절수술로는 인공관절 치환술 방법과 대퇴관절 내시경 이용하는 최소침습적 수술이 있으며 정확하게 진단한 뒤 둘 중 한 가지를 선택, 결정하게 된다"며 "합병증 많다는 것은 인공관절 치환술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이 수술은 그간 한국에서 시행된 지 30년 정도가 됐으며 과거엔 절개 범위가 큰 데다 인공관절과 연결되는 뼈에 합병증이 많았지만 지금은 인공관절 치환술 기구가 많이 발전해 많은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최소 절개 인공관절 치환술은 대퇴골두 괴사, 고관절 골절, 퇴행성 관절염 정도에 적용된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망가져 아예 쓰지 못한 관절 대신 인공관절로 대처, 심어주는 수술치료법이다.
이 수술치료법은 기존 고식적 수술 시 절개했던 20~25㎝에서 10㎝ 이내로 절개 범위를 크게 줄인 데다 근육, 인대구조물을 보존하는 상태에서 절제된 뼈를 대신해 인공관절을 심어줌으로써 환자가 받는 수술 통증을 최소화한 것이다.
 
그는 과거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고관절의 외전 근육들이 절제 없이 고대로 고정됨을 꼽았다.
김 부원장은 "이처럼 과거 수술과는 차이가 크다"면서 "근육 보존으로 수술 통증 감소. 인공관절 기구 좋지 않던 시절 수술 후 한 달 정도 걸렸던 재활 기간이 대폭 줄게 돼 일주일 정도면 보행할 수 있을 정도로 환자의 회복력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또 최신의 인공관절 치환술은 수술 상처를 최소화함으로써 여성 환자들이 우려하는 미용상 문제를 말끔하게 해소시켜 준다.

이 수술치료법은 골다공증 환자에 적용할 수 있다.
요즘 주 치료 환자는 과거와 달리 70~80대 여성이 대부분으로 20년 전 70대와는 생리적 나이와 일반 연령대에서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같은 70대라도 환자들이 생리적 연령대가 낮아 최소 절개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술 결과가 좋아졌다는 의미다.

다만 "최소 절개 인공관절 치환술은 절개 범위가 작아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다른 합병증의 발병 확률이 조금 높아 숙련된 의사로부터 수술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치료를 받으려는 고관절 골절 환자의 연령대가 80대 중반까지 올라와 있다"는 게 김 부원장의 설명이다.

김 부원장은 "인공관절 치환술은 생활 향상을 위한 기능적 수술이라며 수술을 받지 않아도 곧바로 사망하지 않지만 고령환자들로선 다친 고관절 골절로 불가피하게 거동하지 못해 눕게 돼 욕창이나 폐렴, 심장 기능 저하 등 문제 발생한다"면서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수술 관계없이 통증을 빨리 없애 일상생활을 돌려줘야 한다고 봐 요즘 트렌드가 무조건 수술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기대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학 조사에 따르면 이런 사례로 20% 정도가 사망한다.

고관절보다 슬관절 수술수술 적용 나이는 더 낮다.
90대 환자가 무릎 관절염보다 골절을 반드시 치료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무릎 관절염 치료는 85세 이상일 때 수술위험을 고려, 하지 않는다.

문제는 고관절 골절 재골절 환자는 최소 수술이 안 된다는 것에 있다.
첫 수술로 유지됐던 해부학적 구조가 깨진 재골절은 수술을 통해 기구를 빼낸 뒤 더 큰 기구 삽입해야 해 최소 절개로선 인공관절 치환술을 할 수 없다는 거다.

이 때문에 재골절 학회는 재골절 환자의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환자 교육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는 게 김 부원장의 시각이다.
김 부원장은 "일반 환자의 교육이 미비한 상태라 현재로서는 학회나 기관 차원에서 재골절을 좀 더 낮추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학회 차원에선 환자, 지역 거점에서는 주민을 각각 맡아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관절 내시경을 이용하는 고관절 치료는 인공관절 치환술과 스포츠를 즐기다 다친 손상으로 분류한다.
무릎의 경우 연골이 찢어졌거나 퇴행성으로 무릎 관절 내 연골이 완전히 닿아 있는 것처럼 관절 안쪽 연골과 인대 구조물이 손상됐을 때다.
이 증상은 20~40대에서 발생한다.
엑스레이 보이지 않아도 사타구니가 아프다든지, 양반 자세로 앉지 못하거나 옆으로 돌아ㅤ앉지 못할 때는 관절이 손상을 입었을 때다.
고관절 내시경은 한국에서 시행된 지 20년 정도다.
고관절 내시경은 스포츠를 즐기다 관절 내 손상을 입은 연골에 접근하기 위해 가급적 구멍을 뚫어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스포츠 손상은 요가, 필라테스, 격투기 등을 즐기는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에 비례 관절내시경도 늘어나는 추세다.

김 부원장은 "고관절 골절 환자의 쾌유를 위해 일단 수술을 잘해야 한다면서 환자의 상태는 재활을 빨리 시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부민병원의 첫 원칙은 원래 형태로 골 유합 받게 함으로써 어떤 병원에서든지 서둘러 재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비롯해 수술 뒤엔 환자가 바로 앉을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부민병원 의료진은 이 원칙에 따라 ▲ 수술하는 날 바로 좌식 ▲ 일주일 내 보행 ▲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근력 강화 ▲ 다리 못 움직이면 피부가 굳어져 생긴 혈전으로 뇌졸중, 심장마비, 폐색전증 등의 큰 후유증을 막아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것을 치료 목적으로 삼고 있다.

김 부원장은 "부민병원은 환자가 수술 뒤 3일 후 퇴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230병상에 지하 1층 재활센터를 갖췄으며 입원치료가 2, 3주 정도로 긴 환자가 움직일 때까지 모니터링을 하며 많은 재활치료사가 1대1로 재활치료를 맡는 퇴원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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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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