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경계할 여성 질환 '30대 갑상선, 40대 철 결핍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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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3월07일 20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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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할 여성 질환 '30대 갑상선, 40대 철 결핍 빈혈'
심평원,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받는 질병' 발표

철 결핍 빈혈 여성 환자 수 '남성의 4.0배'
비타민D 결핍 9만 2472명 '남성의 3.7배'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과 환자 수' 공개

자궁경부암 환자 6만 2071명 '20∼30대 연평균증가율 최다'
자궁근종 40만41명 '30, 50대 이후 연령대'와 비례, 증가
여성 생식관 폴립 환자 12만 7699명 '20∼50대'

[보건타임즈] 여성이 경계해야 할 질병으로 30대는 갑상선, 40대는 철 결핍 빈혈이 꼽혔다.(위, 아래 표/자료 참조)
갑상선 악성 신생물은 여성 환자 수가 29만 206명으로 남성보다 4.5배 높다.
기타 갑상샘저하증 여성 환자는 43만 8854명으로 남성보다 5.3배나 많다.
갑상선독증(갑상선기능항진증) 여성 환자는 17만 8188명으로 남성의 2.5배가 많았다.

여성이 영양의 결핍에 의한 질병으로는 철 결핍 빈혈 환자가 28만 2720명으로 남성보다 4.0배, 비타민D 결핍 환자는 9만 2472명, 남성보다 3.7배가 각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 결핍 빈혈은 30대, 비타민A 결핍은 20대, 식사성 칼슘결핍 50대에서 주로 발생했다.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으로는 자궁경부암 환자 수가 6만 2071명으로 20∼30대의 연평균증가율(10년)이 가장 높았다.
자궁근종은 40만41명으로 30대, 50대 이후 연령대와 비례,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여성 생식관의 폴립 환자 수는 12만 7699명으로 20∼50대가 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병으로는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가 49만 2628명으로 50대 이후 가장 높은 진료증가율을 나타냈다.

심사평가원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 현황을 분석 ▲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은 질병 ▲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순위를 근거로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2,472만 5205명이며 내원일수는 8억 8787만 2338일로 2009년 대비 각각 연평균 0.7%, 1.8% 증가했다.
이를 비교하면, 1명당 내원일수는 33일에서 36일로 3일(연평균 1.1%), 1명당 진료비는 90만7621원에서 169만4713원(연평균 7.2%)으로 각각 늘었다.

2018년과 2009년의 여성 환자 수 기준으로 다빈도 상병 상위 30위를 서로 대조하면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2형 당뇨병', '자궁경부의 염증성 질환', '지질단백질 대사장애와 기타 지질증'이 눈에 띄게 환자 수가 급증, 상위 30위 안에 들어갔다.
반면 천식, 백선 증은 여성 환자 수가 감소, 상위 30위에서 밀려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는 질병 중 갑상선에 속한 질환은 갑상선 악성 신생물, 기타 갑상선기능 저하증, 갑상선독증(갑상선기능항진증)이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나비 모양으로 생긴 호르몬 분비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호르몬이 너무 많거나 적게 분비되면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 생성 저하‧과다와 갑상선 내 악성 신생물 등 '갑상선 질병'으로 지난해 진료받은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2.5∼5.3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갑상선의 악성 신생물' 여성 환자 수는 29만 206명으로 남성 6만 3912명보다 4.5배, 치료에 들어간 진료비는 1,936억1139만 원으로 남성 563억5211만 원보다 3.4배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질환 여성은 50대가 9만 464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40대 7만 1739명, 60대 6만 4142명, 30대 3만 4820명 순이었다.
이 질환으로 진료받은 남녀 환자 수가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연령대는 50대와 60대로 여성이 각각 5.1배, 5.2배나 많았다.
'기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52만 1102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이 43만 8854명으로 남성의 5.3배나 됐다.
갑상선 여성 환자는 30대부터 진료 건수가 급증하기 시작해 50대 11만 3273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60세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알려진 '갑상선독증'은 지난해 총 25만362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으며, 이중 여성은 17만 8188명으로 남성보다 2.5배 높게 나타났다.
특징은 30대 환자가 급증하면서 50대까지 꾸준히 진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양 결핍에 의한 질병 가운데 '철 결핍 빈혈'은 몸에서 필요로 하는 철분 양이 부족하거나 소실돼 발병한다.
엽산 결핍 빈혈은 주로 식사를 불규칙하게 했다든지, 임신부들이 임신 기간에 필요로 하는 엽산이 늘어났을 때 발생한다.
철 결핍 빈혈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28만 2720명으로 남성의 4.0배나 많았다.
이들 중 40대(9만 7819명)가 가장 많이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무려 같은 또래 남성의 16.9배나 됐다.

'엽산 결핍 빈혈'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3,355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환자가 2,398명으로 남성보다 2.5배가 많았다. 30대에선 여성 환자가 766명으로 남성의 12.6배나 됐다.
20대 미만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는 평균 200∼30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또 여성은 혈중 칼슘, 인의 수준을 조절하거나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와 시력 유지와 피부 건강을 돕는 '비타민A'의 결핍으로 남성보다 더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타민D 결핍' 3.7배, '비타민A 결핍' 2.2배, '식사성 칼슘결핍' 6.9배였다.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으로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여성 생식관의 폴립'이 가장 많았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등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환자는 지속해서 늘어나 작년 6만 2071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이에 들어간 진료비는 1,245억1742만 원으로 2009년에 비해 연평균 각각 2.1%, 6.3% 증가했다.(위 표 참조)
이 가운데 40대 1만 7072명이 진료를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50대 1만 4834명, 30대 1만 3815명 순이었다.
‘자궁경부암’은 국가 암 검진 대상에 지정됨으로써 20세 이상 여성은 2년 주기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매년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만 20세 이상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로 끝나는 여성이며, HPV 예방접종 비용 지원 대상은 2006∼2007년 출생자로 6개월 간격으로 2회 지원받을 수 있다.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 '자궁근종'의 환자 수는 2018년 40만41명, 진료비는 1,915억6273만 원으로 2009년보다 연평균 6.0%, 7.8% 각각 늘었다.
이 질환 환자는 40대가 17만 3668명으로 가장 많았다.(위 표 참조)
이어 50대 11만 1717명, 30대 7만 6719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생식관의 폴립' 2018년 환자 수는 12만 7699명으로 2009년 대비 연평균 5.7%, 진료비는 275억7587만 원으로 연평균 14.1% 증가세를 나타냈다.(위 표 참조)

'여성 생식관의 폴립'은 주로 20∼50대가 진료를 많이 받았으며 특히 30대는 3만 7621명, 40대는 5만 58명으로 각 연령대에서 가장 비중이 컸다.

올해 국가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로 끝나는 여성이며, HPV 예방접종 비용 지원 대상은 2006∼2007년 출생자로 6개월 간격으로 2회 지원받을 수 있다.

갱년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질병 가운데 '폐경 후 골다공증'의 환자 수는 49만 2628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2배(연평균 7.5%) 늘어났으며, 진료비는 626억7786만 원으로 2009년 대비 연평균 13.1%로 대폭 증가했다.(위 표 참조)

'폐경 후 골다공증'은 주로 50대부터 발병, 60대에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사평가원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분석한 여성 질병 진료 현황을 참고해,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진료 정보를 다각적으로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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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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