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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2월25일 18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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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비만대사치료법으론 '위소매절제술' 대세
매년 증가 '전체 56.3%'차지 반면 2014년 가장 많이 하던 위밴드삽입술 감소세

김종원 교수팀 '국내 비만대사수술 현황 논문' 발표 
"비교적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인식, 증가" 

[보건타임즈] 최근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비만대사수술인 것으로 드러났다.(위 그래프 2014~2017년 연도별 국내 비만대사수술법 동향/논문)
이에 비례 2014년에 가장 많이 시행하던 조절형위밴드삽입술은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병적 비만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로는 루와이위우회술, 조절형위밴드삽입술, 위소매절제술 등이 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사진/上 위소매절제술)팀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원들과 함께 2014~2017년 전국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에서 시행된 비만대사수술을 취합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2014~2017 Nationwide Bariatric and Metabolic Surgery Report in Korea'이란 제목으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실제, '위소매절제술'은 2014년 18.9%에서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2017년 56.3%로 가장 많았다.(그래프1)
반면 2014년 전체 비만대사수술 중 58%로 가장 많이 하던 '조절형위밴드삽입술(AGB Adjustable Gastric Banding)'은 매년 줄면서 2017년엔 무려 16.6%로 줄었다,

또 전체 수술 건수는 2014년 913례에서 2015년 550례, 2016년 550례, 2017년 531례로 감소한 가운데, 특히 개인전문병원에서 시행되는 수술 건수가 급격히 줄었으며, 대학병원에서 시행되는 수술 건수는 큰 변화는 없이 점차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아래 그래프 참조)

비만대사국제학회 IFSO(International Federation for the Surgery of Obesity and Metabolic Disorders)의 전 세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을 지나면서 위소매절제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와 다르게 2015년까지 조절형위밴드삽입술이 가장 많이 시행돼 오다가 2016년 이후부터는 위소매절제술 수술 건수가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비만대사수술이 됐다.

김 교수는 "2014년 국내 유명가수가 조절형위밴드삽입술 후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개인전문병원에서 주로 시행되던 조절형위밴드삽입술 건수가 급감한 반면 2016년 이후로는 세계 추세처럼 위소매절제술이 비교적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수술방법으로 인식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위밴드삽입술은 위의 윗부분을 밴드로 조여 위의 크기를 줄여주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간단하지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윗부분을 조였던 밴드가 미끄러져 문제를 일으키거나 위벽을 파고들어가는 미란이 발생하는 등 합병증으로 문제가 된 밴드를 제거하는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와 달리 위소매절제술은 D자형의 위의 대만곡을 소매형태로 절제, I자형으로 만들어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면서, 식사량과 식욕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분비를 중임으로써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수술이다.
수술 과정 자체는 위밴드삽입술에 비해 복잡하지만 루와이위우회술보다는 간단한 편이며, 장기적으로 합병증 발생 확률이 적어 안전하며 효과도 루와이위우회술과 견줘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위소매절제술은 위밴드삽입술과 같은 단순한 섭취 제한 수술이 아니라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키는 대사수술도 효과가 있다"면서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하려면 위의 기저부에서 분비되는 식탐호르몬(Ghrelin) 농도를 낮춰 수술 후 식욕의 감퇴와 조기 포만감으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위 기저부가 없어서 위의 수용성 이완 기능이 사라짐에 따라 고형 음식물에 대한 위 배출 시간이 빨라져 음식물이 빨리 회장 말단부에 도달하게 돼 당뇨의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위소매절제술은 수술 후 체중 감소에 실패하더라도 다른 수술로 전환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위암 발생률이 높은 한국에선 수술 후 내시경 검사가 중요해 위소매절제술이 향후 많이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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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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