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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2월11일 13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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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병원, 큰 키에 마른 흡연 남성 '기흉 발병률 ↑'
10·20대, 전체 환자의 50% 차지‥'10대 30.8%, 20대 18.6%'

대부분 증상 '가슴 통증이나 숨차다'
김영두 교수 "치료법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안전한 흉강경 수술"

[보건타임즈] 가슴 통증으로 쓰러진 환자의 가슴에 볼펜을 꽂아 응급처치하는 장면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응급처치는 '기흉'이란 질환을 모티브한 것이다.
기흉이란 폐를 둘러싼 흉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공기(산소)가 차게 돼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흉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84.9%가 남성으로 이 가운데 10대가 30.8%, 20대는 18.6%를 차지, 10~20대 발병률이 전체 환자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위 표 참조) 
이들 연령대 중 큰 키에 마른 체형의 흡연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는 기흉이 어떤 질환인지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김영두 교수(사진)의 도움을 받아 자세하게 알아봤다.

기흉은 어떤 병인가(?)= 우리의 폐는 수많은 매우 작은 꽈리모양의 풍선들이 모여 서로 연결돼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공기)를 들여 마시며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하나의 큰 풍선 모양을 이룬 호흡기다.
기흉은 이런 작은 풍선 중 일부가 터져 짜부라진 폐에서 새어 나온 공기가 가슴 안에 고이는 질환이다.
김영두 교수는 "기흉이 발생하면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게 돼 대부분 심각해지기 전에 병원에 오지만, 드물게 새어 나온 공기의 압력이 갑자기 커져 주변의 심장이나 혈관을 누르는 '긴장성 기흉'이라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기흉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크게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원인이 각각 다르다.
먼저 일차성 기흉은 주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에게서 잘 생긴다.
이런 환자들은 큰 키에 깡마른 특징이 있다.
일차성 기흉은 폐에 특별한 질환 없이 생겨 '자연 기흉'이라고도 한다.
김 교수는 "폐의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큰 공기주머니가 볼록 튀어나온 '기낭'이라는 병변이 먼저 생기며 이 기낭이 터지면 기흉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낭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단, 담배를 피우면 기낭이 더 잘 생기며 기흉 발생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차성 기흉은 폐에 특정 질환을 오랫동안 앓은 사람에게서 말 그대로 이차적으로 나타난다.
이 증상은 50대 이후, 특이 60~70대 어르신들께 잘 생긴다.
원인이 되는 폐 질환으론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혹은 폐기종이 가장 많다.
결핵, 악성 종양, 폐섬유증, 폐렴도 기흉을 생기게 할 수 있다.
 
기흉이 생기면 주로 어떤 증상을 동반하나(?)= 첫 번째 가슴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가슴 통증은 환자마다 호소하는 표현이 다 다르다.
보통 숨을 쉴 때마다 가슴 안쪽이 뻐근해지는 통증이다.
갑자기 나타나는 사례가 많지만 서서히 발생하기도 하며, 운동과 상관없이 생기기도 한다.
두 번째로 많은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일차성 기흉이 발생한 젊은 환자는 호흡곤란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긴장성 기흉이 발생했거나, 연세가 많은 이차성 기흉 환자는 호흡곤란 증상이 통증보다 더 심할 수 있다.
이외에 기침, 가래가 갑자기 늘어난다거나 유독 운동할 때만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이전보다 심해지기도 한다.

기흉은 어떻게 치료하나(?)= 폐에 생긴 구멍의 크기가 작거나 폐 밖으로 새어 나온 공기가 적을 땐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
이때 코나 입으로 산소를 투여하면 더 빨리 좋아질 수 있다.
새어 나온 공기의 양이 많을 땐, 폐가 정상보다 20% 이상 짜부라져 흉관이란 새끼손가락 굵기 정도의 긴 튜브를 가슴 안쪽으로 넣어 새는 공기를 몸 바깥으로 빼줘야 한다.
다만 기흉은 재발이 잦다면 폐 표면에 생긴 큰 공기주머니 '기낭'을 제거해준다.
김 교수는 "'기낭'을 제거하지 않으면 30~50%의 환자에게서 재발한다"고 지적했다.

재발할 땐 기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기흉 수술은 대부분 흉강경 수술로 하게 되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다.
이 수술은 예전 개흉술에 비해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재발 시 흉관을 넣어도 폐가 펴지지 않아 4일 이상 공기가 계속 샌다거나 기흉이 양쪽 가슴에 동시에 발생했다든지, 긴장성 기흉이 생겼을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김 교수는 "수술했다고 해도 기흉은 재발할 수 있다"면서 "수술받은 환자의 3~5% 정도가 재발한다고 학계에 보고가 돼 있으며 원인으로 기낭이 수술 후에 새로 생기거나, 수술한 부위 바로 옆에서 공기가 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연세가 많은 이차성 기흉 환자는 원인이 되는 폐 질환을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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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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