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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2월08일 17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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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뇌경색 혈중 트로포닌 수치-장기 예후' 연관 제시
혈중 troponin 상승 '중증 심뇌혈관질환 비측정자 대비 상대위험도 2.76배', 경증 1.58배 증가

혈중 트로포닌 상승환자, 사망위험 '3.63배', 경 상승환자 1.77배
안성호 교수팀, 경·중증 장기 예후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인자' 확인
"혈중 troponin, 심근 허혈 진단에 가장 선호되는 표지자"
논문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월 호'에 발표

[보건타임즈] 급성 뇌경색 환자들에서 혈중 트로포닌 수치와 장기 예후 간의 연관성을 제시한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이 논문엔 심근 손상을 반영하는 혈중 트로포닌(troponin) 수치의 측정을 통해 급성 뇌경색 환자들에게서 발병하는 주요 심뇌혈관질환 합병증(MACCE, major adverse cardiac and cerebrovascular events)과 사망률을 예측하는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담겨 있다.
혈중 troponin은 심근 괴사에 민감하며 심근 조직에 매우 특이적이어서 현재 심근 허혈의 진단에 가장 선호되는 표지자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 뇌신경센터 신경과 안성호 교수(사진),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 권순억 교수 연구팀은 "2007년 3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내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 1,823명의 혈중 troponin 상승과 관련된 인자, 기전(Ahn, S. H.et al. 'Cardiac Vulnerability to Cerebrogenic Stress as a Possible Cause of Troponin Elevation in Stroke'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과 장기 사망률 관계(Ahn, S. H., et al. 'Prognostic Significance of Troponin Elevation for Long-Term Mortality after Ischemic Stroke' Journal of Stroke)를 후향성 연구방향에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후 다음 단계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내원한 급성 뇌경색 환자들의 혈중 troponin 수치와 심전도 검사를 연속 측정했다.
특히, 연구팀은 후향성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된 troponin 상승과 연관된 인자들(허혈성심질환, 심방세동, 심부전, 심근비대, 신장 질환과 활성암)에 대한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를 화인하기 위해 biomarkers도 전향적으로 측정, 수집했다.

이 결과 환자 총 1,092명에게서 나타난 혈중 troponin I의 혈중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중 상승 군 145명(13.3%)은 99백분율 이상>0.04ng/mL, 경도 상승군 612명(56%)은 99백분율 이하, 0.039-0.010 ng/mL로 각각 나타났다.

3년간(median 18개월) 이들 환자의 주요 심뇌혈관질환을 관찰한 결과 혈중 troponin 상승 군은 비 측정 군에 비해 상대위험도가 2.76배, 경도상승군은 1.58배 증가했다.
상승 군의 전체 사망률은 비 측정 군보다 상대위험도가 3.63배, 경도상승군은 1.77배나 높았다.
게다가 두 군의 수치의 변수들을 모두 보정하더라도 유의성이 그대로 유지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렇듯 혈중 troponin은 심근경색증에 예민도와 특이도가 높아 급성관동맥증후군 뿐만 아니라 허혈성과 출혈성 뇌졸중, 심방세동, 심부전, 폐색전증, 신부전 등 다양한 질환들의 혈중 농도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뇌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전체 사망률에서 암에 이은 주요 사망 요인이며,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에 올라 있다.

이와 함께 심장 질환의 동반 여부는 뇌졸중 환자들의 향후 뇌졸중 재발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심뇌혈관질환은 동맥경화성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과 대사질환)와 병태생리가 공유, 동반하는 사례가 많아 이러한 위험도를 예방하는 개별환자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에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지침은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의 혈중 troponin 수치를 수시로 측정하게 하거나 심장 질환의 감시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troponin 상승의 임상적 의미와 위험을 예측할 체계적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안성호 교수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확인된 혈중 troponin의 상승은 경·중증의 장기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인자로 확인이 됐다며 이보다 먼저 한 후향성 연구처럼 troponin이 가지고 있는 예후 예측력을 입증한 뒤, 다음 단계로 troponin 상승 기전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혈중 troponin의 상승을 어떻게 해석, 실제 임상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Troponin I Levels and Long-Term Outcomes in Acute Ischemic Stroke Patients'이란 제목으로 심장 분야 세계적 권위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월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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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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