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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2월04일 15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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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노화로 '퇴행성 심장판막질환' 급증
해부학적 구조에 이상 발생, '기능장애' 초래하는 질환

대표증상 '숨찬데다 호흡곤란' 심장박동 불규칙
백만종 교수 "대동맥판막협착증 다른 판막질환에 비해 증가추세"

[보건타임즈] #60대 초반 남성 최00씨, 정년을 맞이한 후 사회에서 물러나 가벼운 등산을 취미로 삼으며 인생 2막을 즐겨왔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산을 오르기 위해 몇 발짝만 옮겨도 숨이 찬데다 쉽게 피곤해져 정상은커녕 둘레길 산책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반복되는 증세에 대형병원을 찾는 그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일명 '심장판막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지리산 노고단 정상쯤은 단숨에 오르며 건강한 노년을 보내려던 그에게 청천병력 같은 진단이었다.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백만종 교수(사진)는 "과거 심장판막증은 선천적으로 심장 기형을 동반, 어릴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엔 노화로 퇴행성 심장판막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며 노년기의 정기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 지키기 등 철저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건강보험공단 집계에 따르면 2011년 5,800여명 이었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가 2016년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약 66%가 70대 이상이다.

건강한 심장혈류 돕는 '심장판막'

심장은 심장근육이 지속적으로 펌프운동을 하면서 피를 받아들이며 내보내기를 반복한다.
판막은 이 과정에서 피가 앞 방향으로만 흐를 수 있도록 밸브(Valve) 역할을 한다.
심장판막질환은 판막에 이상이 생기는 모든 병을 일컫는다.
심장판막질환은 크게 협착증과 폐쇄부전증 두 가지로 나뉜다.
판막협착병은 판막 구멍이 좁아져 피를 시원하게 내뿜지 못하며 판막폐쇄부전증은 피가 앞으로 나간 다음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거꾸로 역류하는 증상을 보는 병이다.

원인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일 수 있지만 드물다.
대개는 정상적으로 유지되던 판막이 나이가 듦에 따라 후천적으로 해부학적 구조에 이상이 발생, 기능장애를 초래해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백만종 교수는 "최근 대동맥판막협착증이 다른 판막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평균 수명이 늘어남으로써 퇴행성 변화에 의한 협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장판막질환의 대표증상은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호흡곤란이다.
초기엔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많이 오를 때 증상이 나타나지만, 병이 악화될수록 앉거나 누워도 심하게 숨이 가빠지게 된다.
판막질환이 오래돼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면 아무런 신체 활동 없이 가슴 두근거림이 생기며, 심해지면 기침과 피가래,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

심장판막증, 증세에 따라 '수술여부' 결정

백 교수는 "심장판막질환에서 피가 역류하거나 판막이 좁아졌다고 해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며 "대개 판막에 병이 있을 땐 우선 약물치료부터 시작해 경과를 관찰하며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의 증상이 발생할 때만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장판막수술 방법엔 크게 자신의 판막을 보존하는 판막성형수술과 인공판막으로 치환하는 판막치환수술이 있다.
물론 질병에 따라 수술 방법 선택에 차이가 있다.

판막협착증은 협착이 있는 부위를 절개, 피가 잘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판막성형술은 대개 판막폐쇄부전증에서 많이 시행하게 된다.
이 경우엔 판막자체가 늘어나 약해져 피가 새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이 망가진 판막의 구조를 교정,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
이 수술치료는 환자 자신의 판막을 보존, 인공판막치환수술의 단점을 극복해 줌으로써 임신을 해야 하는 젊은 여성이나 항응고제 투여를 할 수 없는 환자들에서 매우 좋은 치료법이다.

심장판막질환이 심할 땐 판막성형술 방법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들은 손상된 판막을 떼어내 원래의 위치에 새로운 인공판막을 넣어주게 된다.
이때 사용되는 인공판막은 크게 소 심낭이나 돼지 판막을 특수 처리해 만든 ‘조직 판막’과 내구성이 강한 특수합금으로 만든 ‘기계(금속) 판막’ 두 종류가 있다.

조직판막은 수술 후 3개월 정도만 항응고제를 복용 후 아스피린 등 가벼운 약으로 대체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조직판막의 평균 수명이 10~15년 정도여서 수술 후 7~10년 이상경과 후 숨이 차거나 가빠지는 증상이 발생되면 판막 협착과 폐쇄부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인공판막 상태가 많이 나빠졌을 때는 판막재치환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기계(금속)판막은 특수 합금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아 한번 수술 받으면 거의 평생 사용하는 영구적인 판막으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기계판막에 피떡(혈전)이 생겨 뇌졸중 발생이나 판막 구멍을 막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제(쿠마딘, 와파린)를 평생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하며, 주기적으로 외래 진료와 혈액 검사를 통해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백 교수는 "심장판막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판막 상태”라며 “심장 판막에 조금 이상이 있다고 해 걱정부터 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특히, 심장수술 자체가 지니는 위험성과 수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함께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수술 시기와 치료법 선택(치환술 혹은 성형술) 시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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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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