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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임신중기 때 전치태반 'RDS' 주의
후기에 없어져도 '위험요인' 여전‥자궁 앞쪽 전방전치태반일 땐 '약 5배 ↑'

전치태반, 정상태반위치 산모보다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 아이' 출산 가능성 높다
안기훈 교수 "고위험 임산부, 임신 중기부터 '신생아 합병증' 상담 받는 것 중요"

[보건타임즈] 임산부가 전치태반일 땐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RDS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임심 중기일 때 전치태반이라면 RDS에 주의해야 하며 후기에 없어져도 위험요인이 여전한데다 전방전치태반일 때는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의 발병위험이 약 5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RDS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은 태아시절 폐의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난 미숙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폐표면활성제의 생성 또는 분비의 부족에 의해 가스 교환의 역할을 담당하는 폐포가 펴지지 않아 (무기폐증)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RDS는 과거 신생아 사망과 기타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분만 전에 스테로이드를 산모에게 투약, RDS의 빈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이와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사진)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출산한 산모 2067명을 상대로 임신중기에 전치태반이 발견됐을 때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을 조사한 연구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임신중기에 전치태반이 발견될 경우 정상태반위치를 가진 산모에 비해,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을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 전치태반의 위치가 자궁 앞쪽에 있는 전방전치태반일 땐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의 발생위험이 무려 약 5배 웃돌았다.

주목할 점은 임신후기에 태반의 위치가 제자리를 찾았더라도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의 발생위험이 높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치태반을 임신 중기의 산모 4.2%가 가지고 있었으며 분만 전까지 2.2%가 그대로 유지했다.
즉, 임신 중기에 전치태반이 발견된 산모의 대부분이 태반이 정상위치를 찾게 되지만 위험요소는 그대로 가지고 있는 셈이라는 게 안 교수의 설명이다.

안 교수는 "전치태반의 경우 제왕절개로 분만을 해야 해 임신 후기 출산 당시에만 관심을 가지기 쉬우나 이번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임신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판단,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고위험요소를 가진 산모는 신생아 합병증에 대한 상담을 임신 중기부터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전문적으로 진단,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출산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은 태아시절 폐의 미성숙이 주원인이다.
대개 조산이나 저체중출산으로 폐가 미성숙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조산을 방지해 태아가 성숙한 상태에서 출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이를 위해선 조산의 위험인자를 잘 파악, 조절해야 한다.
여기에 식이관리, 당뇨, 혈압, 염증 등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필수영양소 섭취와 스트레스 저감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이 연구논문은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의 위험요인으로서의 임신중기 전방전치태반(Anterior placenta previa in the mid-trimester of pregnancy as a risk factor for neonatal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PLOS one 1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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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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