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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1월29일 10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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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경기도 최초 'LVAD 수술' 성공
16년간 심부전으로 지옥 같은 삶 살던 환자, 다학제 협진과 '좌심실보조장치' 통해 새 생명 얻다

10월부터 '사전 심사제도' 건강보험 적용
치료비 '환자부담률 5%' 심부전 환자에게 희망

[보건타임즈]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경기도 최초로 좌심실보조장치(사진 LVAD 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그래픽) 수술에 성공했다.

LVAD 수술은 심장이식수술 대기자나 심장이식이 필요하지만 면역억제제 사용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만 시행된다.
좌심실 끝 부분에 직접 구멍을 내 LVAD 기기를 삽입해 혈액을 흡입한다.
이 혈액은 다시 펌프를 통해 대동맥으로 뿜어줘 좌심실 기능을 보조하게 된다.
주로 몸 전체에 피를 보내는 좌심실에 설치해 좌심실보조장치(LVAD)로 불린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심장이식/LVAD팀(흉부외과 이재진․심만식 교수, 심장혈관내과 유규형․한성우․윤종찬․이선기․박명수 교수, 윤은미 전문간호사, 이다희 사회복지사)는 지난 달 23일 확장성심근병증으로 심장이식이 필요한 A(39․여)씨에게 LVAD 수술(아래 그래픽)을 했다.

그녀는 23살 때 처음 심부전을 앓게 돼 숨 쉬기가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녀의 병명은 원인 불명의 확장성심근병증으로 심장근육이 약해지면서 심실이 확장돼 혈액을 펌프질하는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
궁극적인 치료법으로는 심장이식이었다.

이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부전 때문에 그녀는 수시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못해 전신의 기능이 떨어졌다.
그녀는 "다리가 너무 부어서 바닥에 발을 디디면 몸이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았으며 견딜 수 없는 통증이 매일 같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입원으로 말기 심부전 진단을 받은 그녀는 지난 8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1순위 심장이식 대기자로 등록, 기증자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나도록 그녀의 차례는 오지 않았다.
KONOS에 심장이식 대기자로 등록되면 처음엔 2순위 대기자, 입원해 주사용 강심제 치료를 한 달간 지속적으로 받으면 1순위 대기자가 된다.

이후 상태 악화로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를 착용하면 0순위가 되지만 그녀는 1순위가 계속 유지돼 기증자를 찾기 어려웠다.
이런 사정으로 그녀는 심부전으로 육체적인 고통과 함께 기약 없이 기다려야해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LVAD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1억5000만~2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치료비가 큰 부담이 돼 결정을 내리지 못하던 중 10월 보건복지부가 2년간 3례 이상의 심장이식수술을 한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심사제도를 통해 LVAD 수술 시 건강보험 적용을 결정함으로써 중증 심부전 상태인 A씨에도 치료기회가 찾아왔다.

A씨와 같은 환자는 치료비의 5%만 지불, 수술이 가능해졌다.
A씨는 LVAD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돼 부담이 컸던 치료비에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전에 철저한 수술준비를 마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심장이식/LVAD팀은 10월 23일 성공적으로 LVAD 수술을 마쳤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이재진 교수는 "LVAD 기기가 오차 없이 정확하게 좌심실에 삽입돼 펌프가 적절한 속도로 작동하며 완벽하게 좌심실 보조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VAD 수술의 경우 정확한 기기의 삽입과 펌프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수다.
이에 LVAD팀은 초음파를 통해 기기 삽입부터 수술 후까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자의 상태를 살피가면서 펌프속도를 조절해가며 수시로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심장혈관내과 이선기 교수는 "LVAD팀은 수술 후 매일 아침, 저녁으로 환자의 곁에 머물며 심장초음파를 통해 환자와 기기의 상태를 섬세하게 살피며 조그마한 변화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6시간의 수술이 지난 뒤 의료진은 A씨에게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했으며 이 환자는 수술 다음날 미음 식사를 하게 됐다.
A씨는 보름 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길 수 있었으며 몸 상태가 빠르게 회복돼 11월 23일 퇴원했다.
그녀는 "혼자 1~2시간씩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이전에는 상상조차 못한 일이었다. 새 삶을 선물해준 의료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LVAD 수술을 받게 되면 심장에 기구가 연결돼 있는 상태여서 혈전 발생과 감염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심장이식/LVAD팀은 수술 후 한 달간 환자를 상대로 LVAD 사용교육을 했다.

심장혈관내과 윤종찬 교수는 "필수적인 약물 치료는 물론 의료진과 LVAD 제조관리업체, 보호자가 직접 환자의 가정을 방문, LVAD 배터리 충전과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며 "퇴원 전 외출을 통해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미리 이용해보면서 퇴원 후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는 지 점검하는 등 철저한 퇴원 준비를 했다"면서 "퇴원 후에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장혈관내과 유규형 교수는 "심부전 환자들의 가장 큰 고충은 적절한 시기에 심장이식을 받지 못하거나 심장이식을 받을 때까지 기약 없는 시간을 버텨내지 못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경기도 최초로 시도, 성공한 LVAD 수술로 이식의 기회를 받기 힘들었던 많은 심부전 환자들이 기계적 보조장치를 통해 새 생명을 선사함으로써 향후 심장이식을 기다릴 수 있게 됐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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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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