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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1월29일 10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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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혈중 '아디포넥틴' 통해 우울증 예측
'농도 증가할수록 노인 우울증 발병위험 ↑' 상관관계 첫 규명

김기웅 교수팀, '아디포넥틴 체내 농도-노년 우울증 발병 위험 연관성' 분석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 상위 그룹, 하위 그룹에 비해 발병 위험성 '거의 11배' 증가

[보건타임즈] 체내 혈중 '아디포넥틴(adiponectin)'의 농도가 높을수록 향후 노인 우울증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사진)팀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호르몬 아디포넥틴의 농도가 높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5년 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약 11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우울증의 조기 진단을 위해 생체표지자(biomarker, 장기 기능이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추적물질)를 찾으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우울증 환자에게서 정상인보다 염증성 물질의 분비와 농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염증성 물질을 통해 우울증이 생기는 것을 미리 예측하는 데 활용하려는 다양한 연구들이 있어왔다.

이들 연구는 염증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인체에서 가장 풍부한 항염증물질 중 하나인 아디포넥틴에 주목, 우울증의 생체표지자로 활용가능한지를 확인한 연구가 없다는 것에 착안, 노년 우울증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 
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염증을 차단, 억제하는 항염증성 물질이다.
이 항염증성 물질은 동맥경화, 심장병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는 '좋은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연구팀은 서울시와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 기분장애를 진단받지 않은 633명을 대상으로 설정했다.
모든 대상자의 혈액을 수집해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를 측정, 5년 뒤 구조적 인터뷰를 통해 우울증 발병 여부를 살펴봤다.

이 결과 혈중 아디포넥틴의 농도에 따라 이들 노인을 211명씩 상위, 중위, 하위 세 그룹으로 분류해 나눴을 때, 상위 삼 분위 그룹의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는 16.34μg/mL, 하위 삼분위 그룹은 3.54μg/mL로 확인됐다.(표 참조) 

그리고 5년 뒤 우울증의 발병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가 상위 삼분위에 속하는 노인들이 하위 삼분위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병 위험이 11배 가까이 증가한 사실을 찾아냈다.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이유에 연구팀은 "노년기가 되면 우리 인체는 우울증이라는 질환이 생기기전, 이를 막기 위해서 미리부터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항염증물질을 분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나이가 들며 노년 우울증이 생기려 할 때 우리 몸속에선 다양한 염증성 물질들이 증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만큼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항염증물질(아디포넥틴)도 동시에 늘어난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울증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를 직접 대면해 평가하는 것 이외엔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다.
또 발병하기 전 미리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더욱이 노인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은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기능 수준,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젊은 연령보다 증상이 모호해 치료의 기회가 적다.

김 교수는 "이번연구는 대표적인 항염증 물질 아디포넥틴을 우울증의 조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최초의 결과다. 이를 가지고 전문의의 우울증 진단과 평가를 보조하거나 예방적 치료나 개입을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엔 다양한 생체표지자를 활용,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우울증을 예측한다든지, 나아가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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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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