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AZ 포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서 '심혈관계 안전성' 입증

DECLARE '심혈관계 안전성 검증한 최초 연구'

[보건타임즈] AZ(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 입원과 심혈관 사망을 17% 감소시키거나 신장질환 진행 위험도를 24%낮추는 등 심혈관계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27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아래사진)를 통해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 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 Cardiovascular Outcome Trial) DECLARE(Dapagliflozin Effect on Cardiovascular Events) -TIMI 58 (이하 DECLARE)의 주요 결과와 임상적 의의, 가치를 이같이 공개했다.

김신곤 교수

이타머 라즈 교수

이소라 전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DECLARE 연구는 33개국에서 17,000여 명의 환자가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해온 모든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의 CVOT 중 가장 큰 규모로 실시됐다.

또 이 임상연구는 심혈관계 질환 기왕력 없이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계 위험 요인만 보유한 환자가 과반수이상(59.4%)이 포함된 데다 CVOT 최초로 심부전으로 입원과 심혈관질환으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을 1차 평가지표로 삼아 주목을 받았다.

이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 입원과 심혈관 사망을 1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 안암병원 당뇨센터장 김신곤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 현황'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심부전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보다 먼저 나타나는 심혈관 합병증이라며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선 심부전 발생위험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이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5배 이상 증가한다"면서 "지난 2008년 FDA가 모든 제2형 당뇨병 치료제들로 하여금 심혈관계 위험을 야기하지 않음을 입증하도록 권고한 것이 오늘 날 광범위하게 실시되는 CVOT의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특히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강화 치료(Intensive Glycemic Control)도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DECLARE의 심부전 감소 결과는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발표에 나선 이스라엘 국가당뇨병위원회 의장 이타머 라즈(Itmar Raz) 교수는 'DECLARE의 주요 연구 결과와 임상적 의의'를 공개했다.
그는 "실제 진료현장과 유사하게 심혈관계 질환 기왕력이 없는 환자가 절반 이상 포함된 전체 환자 군에서 심부전 위험이 일관성 있게 감소된 점은 심혈관계 질환의 1차 예방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DECRLARE의 혁신적인 연구 결과는 아직 임상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당뇨병 환자들이 적절한 조기 치료를 통해 심부전과 신장 질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라즈 교수는 "이 결과는 대부분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메트포르민에 추가해야 할 첫 번째 치료 옵션으로 SGLT-2 억제제를 선택하는 치료 패러다임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이소라 전무는 DECLARE 연구에서 포시가가 2차 신장 복합 평가지표에서신장질환 발생 또는 악화 위험을 24% 낮추는 가능성을 보였을 뿐 아니라 1차 안전성 평가지표로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MACE)에서 비열등성을 충족시키며 심혈관 안전성을 재확인시켜줬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