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상 3상서 '치료 효과' 입증
[보건타임즈] GSK 알리톡의 치료효과와 내약 성이 한국인에게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톡(성분 명 Alitretinoin)은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제다.
알리톡은 유일한 경구용이다.
GSK는 21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한양대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약 1,000명의 전문의를 상대로 ▲ 만성중증손습진의 유병률과 병인 ▲ 손습진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 한국인 만성중등증,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알리톡의 임상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GSK에 따르면 알리톡은 국내에서 중증 손습진 치료에만 사용하도록 허가 돼 있다.
중증 만성 손습진은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2개월 안에 두 번 이상 재발되는 정도와 범위가 중증상태인 것을 말한다.
중증은 전체 손습진 환자의 5~7%에 달하며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환자들은 우울감이나 불안증과 통증, 가려움으로 수면부족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전염될 것이라는 의심을 받아 병가를 내거나 직업에서 배제되는 등 사회적, 직업적인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알리톡은 2015년 유럽접촉피부염학회 (ESCD) 가이드라인(2015년 최신 개정)에서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유일하게 2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약제다.
알리톡은 근거가 됐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3상에서 우수한 습진 개선 효과와 내약성을 보였다.
알리톡은 환자가 복용 후 24주시점에서 48%의 환자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평균 75%의 증상이나 징후가 감소했다.
알리톡 복용 후 6개월 간 재발이 없었던 환자는 66%에 달했다.
이번에 발표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이와 같은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12주시점에서 알리톡 복용 후 44%의 환자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증상이나 징후의 감소가 50%에 달했다.
이를 발표한 노영석 교수는 "중증 만성 손습진으로 고통 받는 한국인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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