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의약, 미국 사람중심 통합의학과 '학술교류-협력' 강화

한의약 해외진출과 모델 발굴 지원 '거점센터' 구축

[보건타임즈] 한의약이 미국의 사람중심 통합의학과 '학술교류-협력' 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6일 미국 뉴저지에서 한미 간 통합의학 분야 학술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의약 의료기관의 미주 지역 진출을 위해 ‘2018 한-미 통합의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이란 환자 중심의 정신적, 육체적 생활방식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면서 치료하는 의료를 말한다.

이 행사는 US News & World Report로부터 2017-2018년 '지역 내 최고 병원'으로 선정된 잉글우드 병원(Englewood Health)의 통합의학 전문 의사 2명과 듀크 대학병원(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에 진출한 한의사 1명, 국내 의료기관의 한의사 5명이 환자 중심의 통합의학을 위해 뜻을 모아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US News & World Report는 미국 내 뉴스와 대학, 병원 등을 소비자가 평가하게 함으로써 연도별 순위를 매겨, 보도하는 시사 잡지사다.

이번 한-미 통합의학 세미나에선 미국 잉글우드 병원(Englewood Health)의 스티븐 브로어(Steven Brower) 종양수술센터장과 트레이시 셸러(Tracy Scheller) 전문의, 듀크 대학병원의 박종배 한의사 등이 각각 잉글우드 병원과 듀크 건강센터의 통합의료 현황과 임상분야를 발표한다.

미국은 국립보완통합의학센터(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NCCIH)에서 5년마다 대중들에게 의사들이 치료결정을 하게 된 정보제공을 위해 보완통합의학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미 국립보완통합의학센터가 세운 제4차 전략적 계획(2016-2020)에 의하면 기초과학과 방법 개발, 관리하기 어려운 증상에 대한 돌봄 향상,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강화, 보완 통합의학에 대한 연구인력 확충, 통합의학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기반 정보 제공 등 5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군과 퇴역군인의 건강, 암 예방과 치료, 통합의학을 통한 건강관리에 관한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 병원을 통해 질병 예방과 회복, 환자 지원에 중점을 둔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선 국립중앙의료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산대한방병원(의‧한 협진 모니터링 센터), 청연한방병원, 하늘마음한의원 등 5개 한방 의료기관의 한의사 5명이 암, 만성질환, 비만 등에 대한 통합의학적 치료방법, 의한 협진 등을 소개한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향후 이번 '학술교류-협력'강화를 기반으로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의한(醫韓) 협진과 연구 협력을 활성화시켜 현지에 한의약 해외진출 모델 발굴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