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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0월01일 12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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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만성기침 진단과 치료 권고안' 개발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전문위원회로부터 '우수 진료지침'으로 인정

'비특이적 만성기침 진단과 치료 권고안'

[보건타임즈] 최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만성기침 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전문위원회로부터 우수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았다.
이 진료지침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비특이적 만성기침 환자를 진료하는 일선 의사들에게 진단과 그간 겪었던 경험치료에 안전하면서 효과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처방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만성기침 유병율 '6세 이후 청소년 12~15%'
'6세 미만 5~7%', 한국 성인 2.6~4.6% 추정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중 6세 미만의 만성기침 유병율(prevalence)은 5~7%, 6세 이후~청소년은 12~15%로 추정된다.
한국 성인의 유병율은 2.6~4.6%로 조사됐다.
만성 기침은 15세 미만이 기침을 4주 이상 계속되거나, 15세 이상의 소아청소년과 성인은 8주 이상 지속되는 감기증상의 기침을 정의한다.
기침은 기도 점막(氣道粘膜)이 자극을 받아 스스로 자제를 못해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강한 호흡 또는 해수를 통칭한다.

소아청소년의 만성기침은 천식, 상기도 기침 증후군, 지속세균기관지염과 주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성인의 만성기침은 흡연상태, 비염, 비부비동염, 천식, 폐질환과 관련성이 높다는 게 학회의 지적이다.

비특이적 만성기침 주로 '건성기침'일 땐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사용

이번에 학회는 진료지침을 통해 소아청소년 비특이적 만성기침 환자에 흡입형 코티코스테로이드 또는 항히스타민제를 치료경험에 입각, 투약토록 제안했다.
성인도 같은 약물 사용을 권고했다.

비특이적 기침은 다른 동반증상 없이 주로 건성기침을 하며 가슴X선 검사와 폐 기능 검사에서 정상소견을 보여 원인질환을 추정할 수 없는 때를 말한다.
지금껏 소아청소년 비특이적 만성기침 환자의 치료에 흡입형 코티코스테로이드 또는 항히스타민제 경험적 사용을 제시해왔다.

이에 학회는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의 치료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한데다 이상반응과 추가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 이번에 새로 발표한 지침을 통해 이전의 권고안을 유보했다.
이 조치는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가 기침 개선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실제 연구 자료가 거의 없는데다 진단과정 없이 사용하다가 오랜 기간 불필요하게 투여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학회는 성인 비특이적 만성기침 환자에게도 경구항히스타민제 또는 흡입용 코티코스테로이드를 처방, 사용토록 권장 안을 내놨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절대적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유발하거나 식도산도 검사로 확인된 만성기침환자에만 기침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신 양성자펌프억제제는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동반하는 증상이나 검사 소견 상 원인질환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는 특이적 만성기침엔 종전처럼 사용토록 허용했다.
특이적 기침은 흡연이나 약물에 의해 유발되거나 천식, 호산구성기관지염, 비염과 부비동염,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지속세균성기관지염에 의한 기침 등의 부류를 말한다.

성인 원인미상 만성기침 유병율 '5~10%'
'상기도기침증후군, 천식 등' 원인불명

이와 함께 새 진료지침은 원인미상의 만성기침 환자에 아편양 중추성 진해제와 중추성 신경조절제를 사용하되 부작용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특히 만성기침에 대한 중추성 신경조절제를 사용하려할 땐 추가로 식약처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엿다.

이유는 원인미상의 만성기침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편양 중추성진해제 또는 중추성 신경조절제가 기침을 감소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임상질문을 문헌으로 고찰한 결과, 근거수준이 낮지만 권고등급 B로 봐야 한다는 일치된 결론에 따른 조치다.
권고등급 B는 치료나 검사의 편익으로 위험, 부담, 비용을 상회하면서 불확실할 때를 의미한다.

원인 미상의 만성기침이란 상기도기침증후군, 천식, 호산구기관지염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진단검사나 경험치료로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한 기침을 가리킨다.
이러한 증상을 앓는 성인 만성기침 환자는 5~10%, 기침전문가를 찾아오는 만성기침 환자의 0~46%에 이른다.
이들은 기침에 대한 여러 검사나 치료를 해도 기침이 계속됨을 호소한다.

최근 원인 미상의 만성기침을 연구한 결과 기침반사의 과도한 항진에 의한 신경병성 과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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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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