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가 개발한 '경구용 JAK-1 선택적 억제제'
'2b상 아토피 피부염 장기임상결과' 27회 EADV서 발표
'제3상 임상' 2018년 8월에 시작됨
[보건타임즈] 최근 확인된 '2b상 아토피 피부염 장기임상결과 애브비 우파다시티닙이 '병변과 가려움증'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검증됐다.
16주차에 수면 장애까지 좋아졌으며 32주차 땐 대조 약 대비 '지속 개선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파다시티닙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한 1일 1회 경구용 JAK -1 선택적 억제제다.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애브비는 지난 13일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2b상 임상시험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 결과엔 32주차 확인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 환자 보고 결과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제2b상 용량-범위 연구의 사전 명시된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파다시티닙 7.5㎎, 15㎎, 30㎎ 투여한 시험군은 위약군 대비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에 더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32주차엔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에 더 높은 개선 효과가 위약 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났다.
또 일부 환자 부분 그룹을 대상으로 한 추가 분석에 따르면 우파다시티닙(30㎎, 1일 1회) 투여 군이 보고한 16주차 가려움증과 아토피 피부염이 수면에 끼친 영향에서 위약군 대비 뛰어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두 가지 분석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는 파리에서 열린 제27회 유럽피부과학회(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우파다시티닙은 허가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유효성과 안전성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애브비의 면역학 개발 부사장 마렉 홍크자렌코(Marek Honczarenko)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파다시티닙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치료 옵션으로 가능성이 있음을 잘 알게 됐다"며, "애브비는 더 많은 치료 옵션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진료 표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동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 치료제로 개발토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기 임상 연구 데이터는 우파다시티닙의 제3상 임상시험 진행의 근거이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한 애브비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며 여러 질환이 동반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3분의 1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질환을 앓고 있다.
증상으로는 환자로 하여금 쇠약하게 하는 가려운 발진 등이 생겨 결국 신체적, 심리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
여전히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과 징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이를 기대하는 수요가 많다.
노스웨스턴 페인버그 의대 의료사회과학부, 예방의학과와 피부과 부교수이면서 이 제2b임상의 선임 연구자 조나단 실버버그 (Jonathan Silverberg) 박사는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으로 환자는 매우 불편하며 너무나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환자의 수면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쳐 삶의 질에 근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유럽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 환자 보고 결과 자료는 무척 고무적이며,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우파다시티닙으로 치료 시, 개선 가능성에 대한 추가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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