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신신제약, '日미야리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국내 독점공급

자연캡슐 아포 형성, 장까지 '살아남아' 도달
'유익 균 증식' 돕는 대신 유해균 번식 억제
'변비, 묽은 변, 복부팽만감 등'에 효과 우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작년 '2천억 대'

[보건타임즈] 신신제약이 일본미야리산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3가지를 국내에 독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사진 좌로부터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 미야리산제약 우치다 사장)

3가지는 영유아를 위한 미야리산엔젤(일반의약품), 청소년과 성인용 강(强)미야리산과 미야리산U이다.

신신제약에 따르면 미야리산의 주성분 미야이리균은 1933년 일본의과대학의 미야이리박사가 발견한 장까지 살아가는 정장생균이다.
이 유익 균은 장까지 살아간다.

미야이리균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사는 균, 즉 혐기성균인 낙산균의 한 종류다.
이 정장생균은 자연캡슐인 아포를 형성, 위산, 담즙산, 소화효소 등에 파괴되지 않은 채 장까지 도달해 산소가 거의 없는 장관하부에서 비피더스균과 같은 다른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것은 물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변비, 묽은 변, 복부팽만감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미야이리균은 대개 위에서 사멸되는 유산균과 달리 위를 지날 때 스스로 자연캡슐을 형성해 생균을 보호하기 때문에 항생제나 강한 산도의 위산과 담즙으로부터 살아남아 안전하게 장까지 도달한다.
신신제약이 공개한 실제 사람의 위액 속에서 미야이리균과 기타 유산균 류의 위산 저항을 비교한 결과를 들여다보면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미야이리균은 pH(수소이온농도) 1.4 이하에서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유산균류는 거의 사멸, 서로 대조를 이뤘다.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은 "미야리산은 장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 제품이다. 일본에서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재 일본은 물론 중국, 대만 등에 수출, 유통되는 글로벌 제품"이라며 "90년대 국내에서도 소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익균의 제품으로 신신제약의 강력한 OTC유통망을 활용,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생산액 기준)는 2017년 2,000억 원 대에 이른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액은 2016년 1,800억 원에서 지난해 2,000억원 대를 넘어설 정도로 국내 유산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소비심리가 높아져 이에 비례,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