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학술 또는 교육행사 때 '필기구와 메모지' 허용
[보건타임즈]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아비 벤쇼산)가 내년 1월 1일부터 세계제약협회(IFPMA)가 시행하는 Code of Practice(IFPMA Code/사진 캡쳐))를 준수하기로 함으로써 KRPIA 회원사는 이 규정에 따라 보건의료전문가에게 기념품이나 판촉물을 아예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즉 보건의료전문가와 리베이트 거래의 빌미가 될 여지를 아예 없애겠다는 뜻이다.
이번 IFPMA Code 개정 내용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제약사들이 보건의료전문가 개인에게 기념품 등 일체의 물품을 제공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전문의약품과 판촉물도 전면적으로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다만, 학술이나 교육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소액인 필기기구나 메모지(notepad) 정도는 합리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회사명만 표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IFPMA는 지난 6월 회원인 각 국가별 협회들과 글로벌 제약 회원사들에게 이 개정 사항을 규약에 반영, 시행하도록 권고했다는 게 KRPIA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KRPIA는 IFPMA 소속 협회로써 회원사들이 개정 내용을 준수하기로 결정했으며 내용을 8월 20일 전체 회원사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또 이 규정이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회원사들의 이해를 돕ㄱ시 위해 FAQ 사례를 함께 전달했다.
이에 따라 KRPIA 회원사는 보건의료인에게 전달되는 각 회사의 기념품과 판촉물 제공 절차를 점검하는 한편 내년 1월 1일부터 개정사항이 성실히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RPIA는 정부와 보건의료단체에 IFPMA 규정 내용을 전달,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PIA 관계자는 "정부가 리베이트 예방차원에서 제약업계의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으며, 세계제약협회도 전 세계 제약업계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규약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맞춰 한국의 제약 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22:12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