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국 1,322명 환자 대상 4개 임상 거쳐 '유효성' 확인
DHA, EPA, UMP, 콜린 등 부족한 영양소 조합한 '포타신 커넥트' 함유
[보건타임즈] 한독이 국내 최초로 경도인지장애와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 '수버네이드(사진)'를 첫 선보였다.
수버네이드는 바닐라 맛의 음료 형태다.
21일 한독(회장 김영진)에 따르면 이 특수의료용도식품은 경도인지장애와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집중적으로 공급, 뇌에서 시냅스의 연결을 활성화시켜준다.
'수버네이드(Souvenaid®)'는 불어로 '기억', '추억'을 뜻하는 'souvenir'와 '지원', '도움'을 의미하는 'aid'를 합쳐 만든 이 특수의료용도식품의 이름이다.
이 경도인지장애와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食은 세계적인 식품회사 다논의 특수영양식 전문회사 뉴트리시아가 개발했다.
'수버네이드'는 DHA, EPA, UMP, 콜린(Choline) 등을 과학적인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조합한 포타신 커넥트(Fortasyn ConnectTM)을 함유하고 있다.
현재 이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영국, 호주, 네덜란드, 독일, 홍콩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선 한독이 수입, 판매한다.
'수버네이드'의 유효성은 유럽과 미국 1,322명의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4개의 임상에서 검증됐다.
이중 2017년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경도인지장애 환자 311명을 상대로 한 임상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뉴롤로지(Lancet Neurology)'에 발표됐다.
한독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부 장희현 상무는 "치매를 피할 수 없는 노화 현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치매는 조기에 발견,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질병"이라며 "아직 완치시킬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데다 치매환자에게 식이 관리가 중요한 만큼, 수버네이드가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버네이드'의 권장량은 1일 1병이며 의사와 상담을 통해 식단으로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섭취할 수 있다.
구입방법은 가까운 약국 또는 한독몰, 뉴트리시아 홈피등 온라인과 전화(1833-9980)로 주문하면 된다.
치매는 원인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치매를 발생하는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신경세포(뉴런, Neuron)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시냅스가 손상돼 생기는 시냅스 질환이란 의견이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 환자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신경 세포 손실이 발생했으며, DHA, EPA, 유리딘(Uridine), 셀레늄(Selenium) 등의 영양소가 같은 연령의 일반인보다 10~25%나 낮다는 것이 확인됐다.
치매환자는 2016년을 기준으로 잡아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명 중 1명꼴로 약 6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 단계, 또는 예비 치매라 불리며 일반노인이 치매로 진행, 악화되는 비율이 1년에 1% 정도다.
이에 비해 경도인지장애환자는 1년에 10~15% 정도가 치매로 악화된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한 유형으로 전체 치매 환자 중 74.7%를 차지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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