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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8월16일 12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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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사우디 현지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중동출국자'에 주의
'이슬람 성지순례기간 8월19일∼24일 전후' 머물 내국인에 경계 당부

'낙타접촉 금지, 현지 병의원 방문 자제 등 협조' 요청
입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 발생 시 '1339번 신고'
8일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총 839건 이중 '의심사례 총 144명, 모두 음성'

[보건타임즈] 방역당국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을 전후에 '사우디'를 방문하는 내국인 출국자에 메르스 감염을 경계하도록 당부하는 주의보(자료 메르스 예방 행동수칙/사진 이미지)가 내렸다.

이 조치는 매년 하지(Hajj)기간 동안 180여 개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찾은 방문객이 30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측돼 현지에서 메르스가 발생,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 경계수위를 높여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국인 약 450여명이 하지기간, 8월 30일∼9월 4일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메디나, 제다 성지를 찾았었다.
Hajj는 2018년 8월19일∼8월24일이다.
메르스는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이 감염병을 일으키거나 옮기는 바이러스에 생소했던 전 국민과 보건의료계에 인명피해와 치료에 필요한 시설비용, 전 사회에 걸쳐 큰 혼란을 줬다.
이 때문에 환자의 병문안 시간대가 통제되며 응급실의 감염관리가 더욱더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이 감염병은 당시 중동을 방문했던 슈퍼전파자 1명이 감염됐던 바이러스가 4명 이상에서 186명에게로 퍼져 정부가 메르스를 국가대응 감염병으로 지정, 수습에 나서는 등 한국사회에 큰 피해를 입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중동지역)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출국하는 내국인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감염에 주의할 것을 이같이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본처럼 현지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의료계 전문가들도 심장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자, 임신부, 고령자 또는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순례 방문을 연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08명(사망 26명) 발생했으며 이중 106명(98%)(사망 26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감염됐다
질본은 낙타접촉 등에 의한 메르스 1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이 지속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본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과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출국자 대상 홍보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방역당국이 사전에 내국인의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검역에 나선 것은 피해여파가 워낙 커서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5 대한민국의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모두 186명이었다.
메르스 사태가 터진 당시 최초 감영자 1명을 포함한 슈퍼 전파자 모두 5명이 11명에게 각각 바이러스를 감염시켰으며 이들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은 환자는 총 153명이었다.

이 보고서는 이들 슈퍼 전파자에게서 나타난 초기 증상소견도 공개했다.
이들 5명은 최초 엑스레이검사 당시 폐렴 소견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들은 모두 확진 당시 수백 명 이상을 접촉, 메르스 바이러스의 강한 전염력을 감안하면 가장 많이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돼 전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

중동지역 출국 전 '홍보-예방정보' 제공

이에 방역당국은 출국 전, 성지순례 예정자에게 전달토록 이들이 이용하는 여행사를 통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영어, 한국어 등 다국어로 메르스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제공했다.
이 안내문엔 메르스 감염경로, 잠복기 등 '메르스 바로알기' 기본 정보와 여행 전 주의할 사항, 여행지에서 감염 예방법, 여행 후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신고 등 정보를 담았다.

국내 입국 시 '검역-입국 후 관리'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중동지역 입국자 대상으로 발열감시, 1대1 개별 체온측정,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등 특별검역을 실시하며, 입국 후엔 증상 발생 시 신고안내 SMS를 총 4회(1일, 5일, 10일, 14일차) 발송하고 있다.
만약 여행 당사자가 직접, 게재하는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관에게 미제출하거나 허위 작성 시 700만 원의 과태료(검역법 개정, 16년8월4일 시행)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입국 시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 역학조사와 메르스 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할 때 격리‧입원 검사를 위한 절차에 협조해줄 것과 의료기관엔 진료하기 전에 내원 시부터 환자의 중동방문력을 확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현재 질본은 메르스 최대 잠복기간이 14일간임을 감안, 중동지역 입국자의 해외여행기간을 의약품안심서비스(DUR)와 해외여행력정보제공프로그램(ITS), 수진자자격조회 시스템을 통해 일선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의 경우엔 DUR(ITS)시스템에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의료기관은 외국인 진료 시 9월 한 달 동안은 반드시 중동지역 방문력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8년 8월 8일 현재 현지 방역당국에 메르스환자 신고는 총 839건이며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례는 144명으로 확진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의심환자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찾은 자, 유행 지역의 의료기관 방문, 중동지역에서 낙타접촉 등이 원인으로 분석돼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오염지역 입국자에 대한 특별검역을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외교부 영사콜센터를 통해 중동지역 출국자 대상으로 현지 도착 시 메르스 감염예방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 소속 방역관, 역학조사관 등 80명, 민간전문가 33명으로 편성, 10개조로 구성한 민관합동 즉각 대응팀이 즉시 출동준비하고 있으며 환자 발생 시 곧바로 격리치료 받을 수 있도록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비 현재 29개 의료기관이 150개 음압병상 확보 중에 있으며 향후 161병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의료기관간 메르스 정보를 수시로 제공토록 하는 등 의심환자 발생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질본은 의료기관에서 내원 환자의 중동방문력을 확인, 메르스 의심증상에 부합할 경우 귀가조치하거나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 전에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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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훈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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