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국로슈 미쎄라 월 1회 투여 '만성 신질환 환자' 빈혈 안전관리

약 134시간 긴 반감기 '투여 횟수와 통증' 줄인 치료 옵션
'의료진의 편의성과 진료 효율성 개선'에 기여

[보건타임즈] 한국로슈의 미쎄라가 조혈 호르몬을 흡수, 분해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 수용체 (Epo-R, erythropoietin receptor)에 낮은 결합 친화성을 보일 뿐 아니라 골수와 이외의 경로를 통한 배설이 느려 정맥주사 시 134시간의 긴 반감기를 유지함으로써, 유일하게 투석 전 또는 투석 환자 모두에게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치료 옵션이라는 임상 현장의 처방 경험 등이 공개됐다.

미쎄라는 에포에틴 베타를 페길화 (pegylation) 해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만성 신질환 빈혈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만성 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3세대 적혈구 조혈자극제 (ESA, 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다.
미쎄라®는 최초의 지속형 에리스로포이에틴 수용체 촉진제 (CERA, Continuous Erythropoietin Receptor Activator)다.

㈜한국로슈(대표이사 매트 사우스, Matt Sause)는 미쎄라® (Mircera®, 성분명 메톡시폴리에칠렌글리콜-에포에틴베타)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된 10 years & beyond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첫날 15일엔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를 좌장으로, 미쎄라의 전 임상을 총괄했던 마이클 자쉬 (Michael Jarsch) 박사, 미국 코네티컷 의과대학 Dale A. Rowett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 미쎄라®의 혁신적인 기전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처방 경험 등을 공유했다.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최 교수는 미쎄라® 출시 이후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10 years’ Clinical & Real world experience with MIRCERA)를 근거로 "투석 여부와 관계없이 월 1회 투여로 만성 신질환 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의 변동성을 낮춤으로써 안정적으로 빈혈을 관리할 수 있게 돼 큰 의미를 갖는다"며 "투여 횟수와 통증을 줄인 환자 중심적인 치료 옵션일 뿐 아니라 투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의료진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코네티컷 의과대학 Dale A. Rowett 교수가 공개한 미국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에 미쎄라®의 처방 비율이 39.1% (2017년 12월 기준)이며 혈액 투석 환자의 빈혈 치료에도 꾸준하게 사용되는 추세다.

16일 심포지엄에선 인제대부산백병원 신장내과 김영훈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신장내과 길효욱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신장내과 노한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 유럽신장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만성 신질환 환자 빈혈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함과 함께 심질환 합병증의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로슈 S&EP 사업부 김홍배 책임자는 "이번(심포지엄)에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미쎄라®의 혁신적인 기전과 국내외 임상 현황을 공유, 국내 만성 신질환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심질환 발생 위험 감소에 미쎄라®의 역할을 조명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많은 국내 만성 신질환 환자에게 미쎄라®를 통한 환자 중심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쎄라®는 지난 2008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2009년 1월 국내에 출시됐다.
지난 2010년부터는 투석을 받고 있지 않은 만성 신질환 환자와 복막•혈액 투석을 받는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까지 모두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