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농심, 용기면에 이어 '양념치킨 봉지면' 출시

면, 빠르게 익으면서 '쫄깃'‥조리시간 2분 30초

[보건타임즈] 농심이 4일, 지난 4월 용기면 '양념치킨 큰사발면'에 이어 봉지면(사진)을 첫 선 보였다.
양념치킨 봉지면은 이미 편의점에서 검증된 큰 사발면의 인기와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대형마트용 봉지면으로 출시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하나다.
농심은 트렌드에 민감한 1020세대가 즐겨 찾는 편의점 시장을 신제품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활용, 이곳에서 합격점을 받은 제품을 봉지면으로 확장시키는 새 전략이다.

이에 라면업계에선 신제품 출시 순서가 '대형마트, 봉지면'에서 시작해 인기를 얻게 되면 '편의점용 용기면'으로 확장해 나갔던 과거의 흐름과 비교해 이례적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농심은 양념치킨면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맛과 조리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이번에 농심은 '양념치킨'이라는 브랜드명에 걸맞게 닭고기와 빵가루를 반죽해 만든 바삭한 식감의 치킨 볼을 추가했다.
이로써 시각적으로 풍성해 보이는 것은 물론, 씹는 맛에 재미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조리시간까지 더 짧아졌다.

농심은 최근 라면조리 시간이 4분 내외도 길다고 말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굵기를 얇게 하는 것은 물론 재료의 배합 비를 조절, 빠르게 익으면서 쫄깃한 면을 만들어냈다.

농심에 따르면 양념치킨면의 조리시간은 2분 30초 밖에 되지 않는다.

농심이 양념치킨 봉지면을 선보이게 된 것은 앞서 출시한 양념치킨 큰사발면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양념치킨 큰사발면은 용기면 시장에서 '저렴하면서 간편하게 치면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불리며 '치면' 트렌드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양념치킨 큰 사발면의 출시한달 간의 매출액이 20억 원을 넘어섰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이처럼 새바람을 일으키는 양념치킨 큰 사발면의 인기는 온라인에서 실감할 수 있다.
양념치킨 큰 사발면은 TV광고 없이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키워왔다.
온라인 시식평에서 소비자들은 '양념치킨의 맛과 향이 그대로 담겨있다', '인생라면이다'라며 양념치킨 큰 사발면을 호평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시식평과 함께 이들의 요청도 양념치킨면 출시를 앞당겼다.
소비자들은 양념치킨 큰사발면을 더 풍성, 맛있게 즐기기 위해 봉지면 출시를 요청해왔다.

농심 관계자는 "큰사발면 출시 이전 제품 설명회에서부터 대형마트 관계자들이 봉지면 출시를 건의해왔다"며, "여기에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면서 봉지면 개발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은 양념치킨면 출시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다지는 동시에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두 제품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쳐 시장 인기 브랜드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 중량/가격: 150g / 1,500원 (편의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