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부지에 '22개 진료 과·124병상 규모' 의과대학 부속병원
'중증과 고난도질환' 집중 치료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공식 출범
오는 8월경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대거 충원
[보건타임즈]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성서캠퍼스에 건립 중에 있는 새 병원을 내년 2월 11일 문 연다.
새 병원으로 이전 후 현 동산동 부지에도 같은 날 종합병원(사진 전경)을 신규 개원한다.
동산의료원은 상급종합병원(3차)인 성서 새 병원과 함께 현 동산동 부지에 종합병원(2차) 규모의 신규 병원을 개원, 달서구와 중구 지역에서 양 병원 경영체제로 운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 동산동 부지엔 124병상 규모의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들어선다.
이곳에선 내과(감염, 내분비, 류마티스, 소화기, 신장, 심장),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등 22개 진료 과에,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호스피스병동, 집중치료실 등이 운영된다.
동산의료원은 이 병원의 심뇌혈관질환, 신장과 혈액투석,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 소화기진료 등을 특성화시켜 응급실을 찾는 급성기 환자들의 신속한 진료와 고혈압·당뇨·심장 등 만성질환자 진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 동산동 부지는 대구 중심지인데다 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이 병원 앞을 경유, 환자들의 접근이 매우 용이해 그간 계명대 동산병원을 이용해온 경증・만성 환자들로선 성서 새 병원으로의 번거롭게 이동할 필요 없이 종전처럼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박경식 동산동개발본부장은 "2019년 동산동 부지에 개원할 병원은 124병상으로 출발하지만, 1년 이내에 258병상 24개 진료과로 확대한 뒤 이후엔 500~700병상까지 증설, 상급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키는 중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레노베이션을 진행할 것이며, 우수한 의료진 확보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산의료원은 오는 8월부터 현 동산동 부지에 개원할 종합병원에 근무할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각 분야별 의료 인력모집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신규인력 70%를 대거 채용, 기존인력 30%와 합쳐, 총 382명으로 꾸릴 예정이다.
또 성서 새 병원의 의료진 일부는 주1회 이상 동산동에서 환자 진료를 병행한다.
이로써 환자들은 2차 종합병원에서 3차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현 동산동 부지는 대구의료와 선교의 발상지이며, 동산의료원의 120년 역사와 정체성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의 대표 명소"라면서 "이 부지에 2차 종합병원을 개원, 선교사들의 봉사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기독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려한다"며 "그동안 동산의료원을 사랑해 주신 지역민들을 위해 성서와 동산동 양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성서 새 병원은 지상20층, 지하5층, 1033병상 규모로 오는 9월말에 준공되며, 12월부터 모의진료에 들어가 내년 2월 11일 중증과 고난도질환을 집중 치료하는 연구중심의 상급종합병원으로 공식 개원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심장이식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암치유센터가 핵심을 이룬다.
새 병원의 지하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강창 역과 곧바로 연결되며, 이를 통해 입구에 들어서면 33대의 엘리베이터와 20대의 에스컬레이터로 내원객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건축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