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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5월10일 09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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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축농증 환자 '수술이 약물치료보다 낫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96% 수술 후 '3개월째 증상' 개선

손정협 교수 연구팀 2009~2017년 '70세 이상 만성 부비동염 환자' 분석
환자 중 88%, 당뇨 등 과거 병력‥'합병증 보고 없다'
 
[보건타임즈] 나이가 많을수록 수술의 위험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자가 고령일 땐 환자든, 의료진이든 수술을 고심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혈관·자율신경계·심근기능의 변화로 수술 시 심혈관계가 취약해져 이미 앓고 있는 심근경색 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수술도 예외가 아니다.
많은 노인이 만성 부비동염으로 수시로 코가 막혀 삶의 질이 저하되는 등 고통을 겪지만, 기저 질환 등의 이유로 선뜻 수술을 결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었다.
그러나 70세 이상 만성 부비동염(축녹증) 환자도 젊은 환자처럼 수술하는 것이 약물 치료보다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의 손정협 교수(사진) 연구팀이 2009~2017년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시행 받은 70세 이상 만성 부비동염 환자 73명을 상대로 수술 전후 증상 호전도, 심혈관계 합병증 등 수술 위험성을 확인한 결과, 수술 전과 수술 후 3개월째의 주관적 증상 개선 정도 비교 시 환자 중 96.1%에게서 증상의 개선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환자 대상 수술 전후 설문지 조사 등을 통해 증상 개선 수준을 파악했다.

만성 부비동염의 유병률은 해외 연구결과 60세 이상 4.7%, 65세 이상 4.3%로, 만성 질환 중 여섯 번 째로 흔한 질환이다.
손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점막이 위축돼 점막의 섬모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데다 코 점막에서 만들어지는 분비물의 양과 점도가 증가되면서 코 안은 염증에 취약한 구조가 조성됨으로써 만성 부비동염에 잘 걸리게 된다"고 말했다.

물혹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 수술에서 연령에 따른 결과를 비교한 여러 국내외 연구를 들여다보면 수술 후 재발률은 노인 환자에서 더 낮았다.
수술 후 증상 개선도 노년층이 젊은 층보다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고령 환자는 수술 위험을 우려해 수술을 고심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손 교수는 "인구 구조의 변화로 노인 인구의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은퇴 후 왕성한 사회 활동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과거 노인의 기준이었던 60세, 65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상황"이라면서 "많은 노인 환자가 수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켰으면 한다는 바람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의 취지를 공개했다.

실제 이 병원에서 수술 받은 70세 이상 만성 부비동염 환자 중 67%는 고혈압, 33%는 당뇨병을 이미 진단받은 상태였다.
단지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질환 등의 과거 이력이 전혀 없는 환자는 12%에 불과했다.
수술 환자 중 45%는 수술 때 자칫 출혈이 심해질 수 있는 와파린, 아스피린 등 항혈전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수술이 결정된 모든 환자는 과거 병력, 수술 전 시행한 검사 결과에 따라 심장내과 등 진료 과와 협진을 통해 미리 수술 위험성을 충분히 평가한 후 수술이 진행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출혈 등을 야기할 수 있는 코 점막의 손상을 주의하며 수술한 결과 수술 후 뇌혈관 질환, 심정지·심부전 악화, 심근경색 같은 중대한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부비동 내시경 수술 자체로 발생할 수 있는 뇌기저부 손상이나 안와 손상과 같은 주요 합병증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노년층의 만성 부비동염은 코 막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 등 여러 합병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70세 이상 고령 환자도 젊은 환자처럼 내시경 부비동 수술이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만성 부비동염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판단할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92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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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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