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KINGCA Week 2018 ‘35개국 800여명 전문가’ 참가

4월 26-28일 서울서 개최 '성료'

김성 회장

이문수 이사장

[보건타임즈] 대한위암학회(회장 김성, 이사장 이문수)가 주관하는 2018년 국제위암학술대회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18, 이하 KINGCA week 2018)가 4월 26일 개막 28일까지 3일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됐다.

“SHARE the BEST”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KINGCA Week 2018에는 전세계 위암 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는 위암 분야 임상과 기초 연구자들이 참여해, 130명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56개 세션에서 총 448여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 총 35개국에서 해외 참석자 200여명을 포함해 전체 참석자가 800여명에 이르는 등 2014년 국제학회로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국가 수와 발표 수를 기록했다. 이는 위암 치료와 연구분야서 한국이 세계 리더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문수 이사장(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은 학술대회 기간 중인 27일 기자간담회에서 KINGCA week 2018는 한국의 앞선 위암 치료와 연구방법을 국내, 해외연구자들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특징은 “SHARE the BEST” 슬로건에 맞게 특별히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위암의 원인부터 내시경, 영상 및 치료 전 단계에서의 지식뿐 아니라 내시경절제술, 수술, 항암치료에 관한 핵심적인 내용,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환자 관리를 위한 내용 등 수술 전 후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 전임의와 전공의들에게 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양한 연구주제를 발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으며,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1등에게는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국제위암학회의 경비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를 통해 소화기내과 의사와 종양내과, 그리고 기초연구를 진행하는 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다학제적 위암치료의 기틀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KINGCA 학술대회 기간중인 27일에는 한방에서 연달아 감시절림프절 생검 및 위 축소치료, 위내시경절제술의 장기 결과, 위암과 헬리코박터 연구등 소화기내과와 연관 있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기존 항암치료 및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치료, 위암의 유전적 연구와 같이 종양내과가 중심에 있는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KINGCA Week 2018의 프로그램도 알차다.
김찬영 홍보이사는 최근 발생률의 증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위-식도 경계부암에 대해 한국, 일본, 중국, 홍콩뿐 아니라 독일까지 총 5개국에서 12명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독일에서 초청한 Arnulf H. Holsher교수는 위식도 경계부암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Siewert 교수의 제자로서 치료와 연관된 역사적 흐름에 대해 높은 수준의 강의로 호응을 이끌었다.

또, 2018년부터 적용되는 암병기 AJCC/UICC 8판의 적용에 대한 동-서양의 견해를 듣고 향후 암병기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KINGCA의 기념 강의로 서울의대 종양내과 방영주교수와 싱가폴의 Patrick Tan교수가 각각 “진행성위암에서의 항암치료”와 “위암 병인과 연관된 유전학적, 후성유전학적 변이”의 제목으로 진행 예정이고 대한위암학회 회장인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김성교수가 위암치료를 진행해온 경험을 집약해 “The Gastric Cancer Journey”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KINGCA Week 2018 에서는 위암 치료 향상을 위한 다양한 다국적(multinational), 다기관(multicenter)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자 모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외 참석자들에게 국내병원 방문 프로그램인 ‘위암마스터클래스(Gastric Cancer Master Class)’를시행하는데 위암경험이 적은 국가의 의사들에게 한국의 수준높은 위암치료와 연구를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올해는 미국, 호주, 독일, 포르투갈, 터키, 아시아 여러 국가 등 총 14개국 26명이 (2017년, 12개국 16명) 이 참가했다.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이자 KINGCA week 2018의 조직위원장인 이문수 교수(현,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병원장)는 “대한위암학회는 위암치료와 연구에 있어 세계수준을 이끌고 있으며, KINGCA Week를 통해 한국의 술기와 연구성과를 공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올해 대회의 ‘Share the best’라는 주제처럼 위암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라고 한국의 높은 위암 치료 및 연구 수준에 대해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