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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4월18일 14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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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난청 환자 34만 9천 명' 연평균 4.8% ↑
정기 이비인후과 검사 통해 '보청기, 청각 재활, 인공와우 등' 치료 필요

50대 이후 중‧장년층 환자 비율 높은데다 연령에 따라 '환자 수 증가'
작년 건보진료비 '445억 원' 연평균 7.6% 상승

[보건타임즈] 지난해 난청환자가 34만 9천 명으로 2012년 27만 7천 명에서 연평균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이란 어떠한 원인에 의해 청각 경로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해 언어 상태와 청각기관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가리킨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자료), 2012년~2017년 난청(H90)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가 이같이 나타났다며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2012명 557명에서 2017년 686명으로 연평균 4.3%씩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아래 표 참조)

이에 따르면 같은 기간 남성은 2012년 12만 9천 명에서 2017년 16만 4천 명으로 4.9%의 연평균 증가율을 나타냈다.
여성은 2012년 14만 8천 명에서 2017년 18만 6천 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4.6%였다.

이 기간치료에 들어간 건보진료비는 2012년 309억 원에서 2017년 445억 원으로 136억 원, 연평균 7.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에 입원의 진료비는 115억 원에서 139억 원으로 연평균 3.9%, 외래의 진료비는 194억 원에서 306억 원으로 연평균 9.5% 각각 증가했다.

2017년을 기준으로 잡아 남녀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들여다보면 70대 이상이 12만 2천 명으로 전체 연령대의 34.9%를 차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60대(6만 5천 명, 18.7%), 50대(5만 2천 명, 14.9%) 등의 순이었다.(아래 표 참조)

이중 남성만 따져 70대 이상이 5만 5천 명, 전 연령대 중 33.7%를 난청진료 비중이 컸다.
다음으로 60대(3만 3천 명, 20.1%), 50대(2만 4명, 14.9%)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70대 이상(6만 7천 명, 36.0%)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0대(3만 2천 명, 17.4%), 50대(2만 8천 명, 15.0%) 순이었다.  

이에 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70대 이상의 난청 환자는 대부분 노인성 난청으로 연령의 증가에 따른 달팽이관의 노화 현상으로 발생한다"면서 "대개 30~40대부터 청력의 감소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노인성난청의 유병률 조사를 보면 65세 이상의 38%가 노인성 난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며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평균 청력이 정상 이하(아래 그림)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난청'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다간 말소리를 듣지 못해 의사소통, 학업, 직업, 문화생활을 하는데 큰 제약이 따르게 된다"며 "특히, 영유아의 난청은 태어난 후 첫 1년간이 중추청각의 형태적, 기능적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여서 이 기간에 충분한 청각 자극을 받지 못하면 중추 청각로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의사소통 능력에 치명적인 결함을 초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의 연령대는 남성의 경우 70대 이상이 2,96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60대 1,236명, 50대 584명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70대 이상이 2,474명, 60대는 1,152명, 50대는 671명 순이었다.(아래 표 참조)
       

이들의 난청치료로는 보청기착용, 청각 재활 등이 있으며 심각할 상태일 땐 인공와우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인공와우이식술은 유모세포가 모두 손상되거나 상실돼 고도난청이 발생한 환자의 달팽이관 내 남아 있는 청신경을 직접 전기 자극시켜 청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면서 "지난 수십 년간 인공와우이식기의 괄목할 만한 발달로 말소리 구분이 더욱 용이해져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지닌 성인과 어린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 믿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청력상태에 따라 인공와우 수술여부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난청이 너무 심해 보청기를 착용해도 충분한 청력을 얻지 못할 때 고려해볼 수 있다"며 "2세 미만인 경우 주로 선천성 난청으로 양측 심도(90dB) 이상의 난청이 있다든지,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에도 청각능력 발달의 진전이 없을 땐 인공와우 수술 급여 대상이 된다"고 조언했다.

2세 이상 19세 미만일 때는 양측 고도(70dB) 이상의 난청환자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했거나 집중교육을 받아도 어음변별력과 언어능력의 진전이 없다면 인공와우 수술 급여 대상이 된다.
단 수술 후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공와우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때는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령 다른 동반 장애가 있으면서 청각 재활을 받기 힘든 때다.

19세 이상은 양측 고도(70dB) 이상의 난청환자로서 문장을 이용한 언어 평가가 50% 이하일 때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양쪽이 난청일 때는 한쪽만 급여 대상이 되지만 19세 미만 또는 이전 인공와우 이식을 100% 본인 부담으로 받은 환자 중 양측 수술이 필요할 땐 반대 측 인공와우를 건강보험급여로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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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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