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국내 HIV 주 감염 경로 '동성, 양성 간 성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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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4월13일 16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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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HIV 주 감염 경로 '동성, 양성 간 성 접촉'
세브란스병원, 연령 젊을수록 '동성, 양성 간 성 접촉' 증가

'한국 HIV/AIDS 코호트'에 등록된 18세 이상 남녀 조사
HIV 감염자 1,474명 중 '남성 1,377명, 여성 97명'
김준명 교수 "10대 92.9%에 이르러 조기예방과 관리대책 다급"

[보건타임즈] 국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의 주요 감염 경로가 동성과 양성 간의 성 접촉이라는 연구결과(자료 초록/사진 초록서 발췌)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준명 교수(사진) 연구팀은 13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대한화학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내 HIV 감염의 감염 경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김 교수 연구팀은 2006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한국 HIV/AIDS 코호트'에 등록된 18세 이상 남녀로 전국 21개 병원에서 진료 받은 HIV 감염인 1,474명을 상대로 감염경로를 분석했다.
이중 남성은 1,377명, 여성은 97명으로 평균 나이는 41.4세였다.

이 결과 이들 남녀 전체 HIV 감염인의 감염 경로는 성 접촉이었으며 동성과 양성 간은 885명(60.0%)이었으며, 이성 간은 508명(34.6%)이었다.
혈액이나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과 함께 맞은 마약주사의 감염은 매우 적었다.

연령대로는 젊은 층일수록 동성과 양성 간의 성 접촉 비율이 높았다.
특히 18~29세의 젊은 연령 군에서 동성과 양성 간 성 접촉은 무려 71.5%로 나타났다.

이들 나이또래 젊은 연령 군을 좀 더 세분화했을 때 젊을수록 동성과 양성 간의 성 접촉으로 감염이 크게 증가했다.
놀랍게도 10대, 18~19세에서 동성과 양성 간의 성 접촉으로 감염이 92.9%나 됐다.

그간 국내 HIV 감염의 주된 감염 경로가 이성 간 성 접촉인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동성과 양성 간의 성 접촉이 주 감염경로임이 밝혀졌다.

이에 김 교수는 "동성과 양성 간의 성 접촉이 주된 감염 경로로서 밝혀진 연구"라면서 "나이가 젊을수록 이런 경향이 뚜렷한데다 특히 10대와 20대 HIV 감염자의 경우 92.9%에 이르러 이에 대한 적절한 예방과 관리 대책이 다급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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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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