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택 회장 "기본~고난도 술기 교육과 함께 '증례강의 비중' 강화"
[보건타임즈] 질 높은 내시경 검사법과 소독관리,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진정법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에 무려 5000여명이 등록, 참석함으로써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제58회는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치러져 주목을 받았다.
이 학술행사는 개원 의사나 소화기를 전공하는 전임의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의 교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시경의사들을 상대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 고려의대, 회장 이수택 전북의대)는 세미나 중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엔 빠르게 발전하는 소화기 내시경학의 최신 지견과 흐름을 소개함과 동시에 기본핵심 사항, 그간 철저하게 준비해온 진료에 필요한 현안들을 깊이 있게 다뤘다"며 "기초부터 상부위장관, 대장, 췌담도, 초음파내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화된 강의까지 회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택 회장(위 사진)은 "내시경의 기본부터 고난도 내시경 입문까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깨너머로 배웠던 술기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실제 증례의 사진과 동영상 등을 기반으로 한 강의의 비중을 높였다"면서 "이 분야 전문가의 많은 경험을 토대로 임상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질의-응답 섹션을 웹기반 방식으로 구성, 참석자와 소통을 강화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과거 세미나의 경우 주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다뤘으나 요즘은 개원 가가 궁금해 하는 내용, 즉 1차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반영했다는 뜻이다.
추세가 이렇듯 전체 세미나 참석인원 70%가 개원가다.
이 회장은 "올해도 내시경 질 향상위해 전국 의원급 검진기관 2,479곳을 대상으로 상향평준화,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시경검사수가의 정상화를 위한 내시경 소독수가, 진정수가와 치료 수가 등 현실적인 주요 문제에 대처, 적극적인 홍보와 대책마련에 나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될 IDEN 2018도 소개했다.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는 한국 소화기내시경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국제적인 무대에서 최신지견을 교류하기 위해 기획된 국제규모의 학술행사다.
이 학술행사엔 미국, 유럽과 아시아권 세계 각국의 석학 34명이 다양한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핸 국내외 총 844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현재 등록 추이를 봐 좀 작년보다 더 많은 내시경분야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IDEN 2018에선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SGE)가 합동 섹션, Asian Network Sessions와 라이브 시술(Live Demonstration), Hands-on program을 진행한다.
학회는 이를 통해 최근의 눈부신 발전과 업적을 이룬 한국의 소화기내시경학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공동 연구와 협력에 기여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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